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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당저수지의 가을 1

아름답게 가을을 물들였던 예당저수지의 가을 풍경

2021.12.03(금) 18:36:25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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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즈음부터 예당저수지를 사진에 담아 기록하는 일을 행복하게 해왔는데 돌아보니 자연도 스스로 많을 것들을 버리고, 챙겨가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2021년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니 만큼 제가 그동안 담아왔던 예당저수지의 가을과 겨울을 시리즈로 보여드리면서 저도 한 해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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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봉산산입니다. 임존성을 따라 봉수산 정상을 오르면 억새가 물결을 이루고, 그 아래 예당저수지의 모습이 한 폭의 산수화처럼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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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에서 뿜어져 나온 운해가 산 그리메마다 스며있는 아침 풍경은 환상적입니다. 봉수산에 오른다고 늘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자주 오르면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7년을 기록하고 있으면서 저도 자주 보지 못한 풍경, 때론 새벽에 멧돼지를 만나 나무에 올라 숨어있기도 했던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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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에서 운해가 용암 쏟아져 내리듯 솟아 올라옵니다. 가만히 서서 그저 감탄만 해도 부족한 시간은 딱 30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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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든 맑든 해가 떠올라오면 가슴을 설레게 하던 그 풍경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이내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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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산에서 휴양림 방면으로 빨리 걸어 내려오면 한 시간 정도면 내려올 수 있는 거리여서 운해를 보고 예당저수지를 걸으도 좋습니다. 만약 다리가 아프고 피곤하다면 휴양림에서 내려오는 길에 차를 세워 두고 앉아서 바라봐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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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용광로 같은 예당저수지가 하루를 시작합니다. 물결이 그리는 예당저수지의 붉은 아침은 머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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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천천히 예당저수지 주변을 돌며 나머지 풍경들을 기록해 봅니다. 진한 가을이 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가을은 아름답게 세상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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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예당저수지에는 물안개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가을빛에 허우적거리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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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 수문 아래 무한천에는 또 다른 가을이 숨어들었습니다. 작은 실개천을 가득 메우는 물안개와 색색의 단풍들이 어우러져 한판 춤을 추는 가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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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거리 중 최고였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놓은 커다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난 후의 개운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예당저수지에 늘 고마운 마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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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플라타너스 나무입니다. 아마 예당 주변에 이렇게 큰 플라타너스는 이 나무가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거의 개 버드나무가 자라고 있어 더 특이하게 다가오는 나무인데 가을이 제대로 찾아 들어 단풍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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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넘게 기록해 둔 사진들이 질적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느끼지만 가끔 들여다보면 내가 살아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 저에게는 소중한 친구와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늘 주말 어느 때이건 예당저수지를 걷고 있을 겁니다. 친한 친구에게 놀러 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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