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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만난 제4회 충남공예품박람회

'2021 국제 핸드메이드 & 리빙페어' 열려

2021.11.17(수) 19:38:27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타국에서 한국말, 한글, 한국 사람을 만나면 그리도 반갑단다. 다른 지역에서 충남도 관련 행사를 만날 때도 그런 기분이 들지 않을까?

지난 11월 5일(금)~ 11월 7일(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기획전시실 전관에서 제4회 충남공예품박람회, '2021 국제 핸드메이드 & 리빙페어'가 열렸다. 지인이 참여한다는 얘기만 듣고 갔다가 예상외로 큰 행사라 깜짝 놀랐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기획전시실 전관
▲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기획전시실 전관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기획전시실 행사 전경1
▲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기획전시실 행사 내부 전경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기획전시실 행사 전경2
▲ 행사장에서는 공예체험도 할 수 있었다.

'2021 국제 핸드메이드 & 리빙페어'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공예협동조합에서 주관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대전공예협동조합, 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 등 다처에서 후원한 대규모 행사였다.

이 행사 특별관에는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 도자 전시관, 충남 인정문화상품 전시 홍보관, 천안시 공예품대전 수상작 전시관, 공주시 관광기념품공모전 수상작 전시관도 마련돼 있었다.

목각인형으로 공주시에 전해오는 '이복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다.
▲ '꼭두 가게' 목각인형으로 공주시에 전해오는 '이복이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만들었다.

충남역사박물관이 있는 공주시 국고개길을 지날 때면 '꼭두가게'라는 공방 간판에 눈길이 간다. 몇 차례 목조각을 배울 기회가 있었지만, 늘 경쟁에서 밀려 아직 조각칼도 못 잡고 있기에 미련이 남아서인 듯하다.

이번 행사에서 꼭두가게의 주인장, '이현경'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됐다. 더욱이 이번에는 이현경 작가의 목각인형들이 아닌 목각인형들이 주인공인 동화책 형태로 만나게 됐다. 목각인형으로 효심 깊은 이복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엮어내다니! 목각인형 한 개 한 개를 만드는데 들였을 시간과 정성을 헤아리니, 그녀의 아이디어와 공력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덤으로 이현경 작가의 '이복이 이야기' 동화책을 접하고 나서 공예 작품의 무한한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주시 (주) 고마공방의 '자개반지'
▲ 공주시 (주) 고마공방의 '자개반지'

가죽공예가 황인영도 새로운 시도 끝에 선보인 작품이 있었다. 가구 장식에 주로 사용하던 자개를 반지에 넣어 사이즈별로 제작해 놓았다.

평소 주는 것보다 받는 게 많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지인이 동행하고 있던 차라 선물로 한 개를 구매했다. 한복과 잘 어울릴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우려와 달리 캐주얼한 복장에도 멋스럽게 어울렸다.

디자인 유출을 우려한 작가들이 사진 촬영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개에 한계가 있지만, 행사 전시 품목은 자개 반지와 같은 선물용품을 비롯해 기념품, 생활용품, 핸드메이드 소품이 많았다.

2021년 한중도자 교류전
▲ 2021년 한·중 도자 교류전(중국, 진요)

2021년 한·중 도자 교류전(중국, 진요)
▲ 2021년 한·중 도자 교류전(중국, 호원원)

2021년 한·중 도자 교류전(중국, 호호)
▲ 2021 한·중 도자 교류전(중국, 호호)

2021년 한·중 도자 교류전도 열리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도자기보다는 색과 모양에서 이국적인 중국 도자기를 둘러볼 수 있었다. 전문가의 안내와 우리 도자기와의 비교 설명을 들을 수 없어서 못내 아쉬웠다.

제37회 천안공예대전 수상작 전시관
▲ 제37회 천안공예대전 수상작 전시관

전시장 가장 안쪽에는 제37회 천안시 공예품대전 수상작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었다. 지난 5월, 천안시는 2006년 제36회 이후로 명맥이 끊긴 천안시 공예대전을 다시 개최했다고 한다.

제37회 천안공예대전 수상작 '민들레 홀씨 조명' (대상, 최윤선)
▲ 제37회 천안공예대전 대상 수상작 '민들레 홀씨 조명' ( 최윤선)

제37회 천안공예대전 수상작 '또다른'(이현아)
▲ 제37회 천안공예대전 입선 수상작 '또다른' (이현아)

제37회 천안공예대전 수상작 '라쿠소성 기법을 ' (박용명)
▲ 제37회 천안공예대전 특선 수상작 '라쿠소성 기법을 사용한 수반 좌대 ' (박용명)

제37회 천안공예대전 수상작 '담소'( 지끈공예, 이현아)
▲ 제37회 천안공예대전 은상 수상작, 지끈공예 '담소'(김준순)는 제51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16년 만에 부활한 제37회 천안시 공예품대전'에서 도자, 금속, 종이, 목공예 등 6개 분야 86개의 출품작 중 25점이 선정되었고, 최윤선 작가의 '민들레 홀씨 조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한다.

이 대회에서 동상을, 충청남도공예품대전에서 입선을 수상한 허지현 작가의 '치유의 숲'은 제51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개인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전시관계로 실물 작품은 볼 수 없었다.

그 외에도 제51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천안지역 출품작 중에 이정선 작가의 '화려한 주련(섬유공예)'이 장려상을 받았고, 김정애 작가의 '모란처럼 고운 당신(도자공예)',  채수용 작가의 '풍경 있는 소반(도자공예)', '최희선 작가의 '다시 만난 백제의 꿈(종이공예)'이 입선작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고 한다.

타지역에서 만나 더욱 반가웠던 제4회 충남공예품박람회, '2021 국제 핸드메이드 & 리빙페어'를 통해 충남도의 문화산업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충남도 공예인들의 신박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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