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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 불장골 저수지의 가을

작은 호수에 찾아든 가을 아침과 엔학고레의 단풍

2021.11.08(월) 20:21:53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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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부터 공주에 있는 작은 저수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을이 되면 메타세콰이어 두 그루와 단풍나무가 물들어가 보여주는 풍경이 아름답고 찬란하기 때문이었다. 바로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불장골 저수지라 불리는 송곡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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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골 저수지를 찾아가는 길은 조금 험하다. 공주에서 반포 가는 길은 도로 사정이 좋지만 불장골 저수지로 가는 길은 송곡리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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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좁은 길을 차량 두 대가 오갈 수 없어 마을이 마비되는 일가지 있다니 마을 주민을 위해서라도 조심하면서 가을 풍경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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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평일 아침 일찍 그곳을 찾는 것이었다. 물안개 몽롱하게 끼어 더욱 아름다웠던 불장골 저수지의 가을 아침은 신비스럽게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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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곳이 더욱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히브라이어로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뜻을 가진 엔학고레라는 카페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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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어서 카페가 문을 열지는 않았지만 호젓하게 걸으면서 은행나무 단풍과 느티나무 낙엽을 밟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가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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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에게 가을 단풍 명소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마을길이 좁아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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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들과 아이들과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그만인 곳, 불장골 저수지의 가을 아침은 어린 시절 소풍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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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학고레, 처음에는 그 뜻을 몰라 이름을 보자마자 초록색 창에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저수지가 바로 앞에 있어 그런 이름을 가진 것인지는 몰라도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카페도 불장골 저수지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공간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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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반영되는 가을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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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꽃은 떨어져도 아름답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이른 아침 차가운 공기 속으로 퍼져가며 또 다른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꽃과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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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저수지의 가을 아침은 찬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도 충분하게 가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낙엽이 우수수 떨어졌지만 아직은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늦었지만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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