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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단풍 절정인 마곡사(갑사) 풍경과 군왕대재

단풍길 걸어 힐링하기

2021.11.02(화) 19:53:55 | 센스풀 (이메일주소:sensefull7@naver.com
               	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온통 초록빛이든 나뭇잎들이 온통 알록달록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듯~
집 앞 길가의 가로수들만 보아도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점점 일상으로의 활기를 되찾고 있는 요즘!
가을 단풍 나들이겸 걷기 좋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공주에 위치한 마곡사를 찾았다.

가을단풍절정인마곡사갑사풍경과군왕대재 1

마곡사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 마곡사로 향한다
가는길 마곡사를 경유하는 백범 명상길이 짧은 코스를 비롯하여 10킬로정도 되는 꽤 긴 풀코스등 총 3코스에 관한 안내도가 보인다.
그 중 마곡사에서 김구선생 삭발터를 지나 군왕대 그리고 마곡사까지의 백범 명상길1코스를 걸어보기로 하였다.
요즘은 걷기운동이 참 좋다.

♤1코스: 3km 마곡사-김구선생 삭발터-군왕대-마곡사
♤2코스:7.1km 마곡사주차장-마곡사-천연송림욕장-백련암-활인봉-생골마을-마곡사
♤3코스:10km 천연송림욕장-백련암-활인봉-나발봉-한국문화연수원-군왕대-마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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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날 좋은 이 가을에 알록달록한 단풍잎들을 보며 고즈넉한 산사길은 힐링 그 자체다.
가는 길 곳곳에 출사 나오신 분들도 보이고 예쁜 단풍나무 앞에 자리를 잡고 수채화를 즐기시는 분들도 꽤 보인다.
각자의 취미활동을 즐기는 모습에 오랫만에 나도 활력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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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좋아서인지, 경치가 좋아서인지 걷는 발걸음도 참 가볍게 느껴졌던 날이다.
우선 성인3천원의 매표를 하고 경내로 들어가는 해탈문을 지나 마곡천을 따라 걷다보면 데크 위로 캘리그라피의 좋은 글귀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침 마곡사 군왕대재 중이여서 여러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건지 기존에도 원래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걷는 내내 좋은 글들을 읽으며 걸으니 더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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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는 마곡천을 기준으로 남쪽은 영산전을 중심으로 한 수행가람이고 북쪽은 대광보전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걷는 내내 마곡천의 졸졸 흐르는 계곡물들이 내 마음 속 걱정까지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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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울긋불긋한 단풍들 아래로 보라빛의 들꽃과 조금이지만 억새도 보인다.
보랏빛이 어찌나 이쁘던지~
찰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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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대광보전쪽으로 향하니 산사는 온통 축제 분위기다.
군왕대재 행사로 여러 전시와 공주하면 떠오르는 토실토실한 밤등 로컬푸드등도 판매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오랫만에 보는 군밤도 한 봉지 사서 들고 다니며 경내를 들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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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보전 경내에 도착하니 마곡사 오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보수 중이라 실물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경내에는 금빛의 소원들이 적힌 글귀들이 적힌 아름다운 조경을 뽐내는 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곳이 사진 잘 나오는 곳이란다.
바로 이 앞에서 오층석탑쪽을 바라보며 찍으면 되는데..
난 주렁주렁 메달린 금빛 소원잎들이 이뻐서 이곳을 찰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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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층석탑 옆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태화산에서 마음쉬기'란 행사도 진행 중이었는데 각자가 고른 감정카드에 관련된 설명을 발표하고 서로 마음을 주고 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마곡사는 탬플스테이도 하는 곳으로 유명해서인지 주변 탬플스테이복을 입고 다니는 분들도 꽤 보인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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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층석탑 뒤로 보이는 대광보전은 이곳의 중심 법당으로 '비로자나 부처님'이 자리하고 있다.
그 옆으로 보이는 심검당 사이로 보이는 연등터널을 지나 대웅보전으로 향한다.
흐렸던 하늘이 갑자기 맑게 개이니 가을 파란 하늘이 반가워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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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위에는 통층의 2층 전각인 대웅보전이 자리하고 있는데 건물을 싸리나무 기둥 4개가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기둥을 안고 돌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니 혹시나 계획 있으신 분들은 가는 길 돌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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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으로 보이는 기와 위에는 소원이 가득한 돌들이 옹기종기 쌓여 있다.
어느 절이든 항상 돌탑이 있다.
그 돌탑들을 거의 대부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보통은 높이 쌓여 있는데 이곳의 돌탑은 나란히 나란히 기와 위를 장식하고 있는 느낌이여서 귀엽다.
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가을 산사 풍경도 좋아서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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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루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요사채쪽도 둘러 보았다.
공양하는곳이 보이고 요사채로 통하는 문이 너무 멋스러워 찍어 보았다.
오래된 빛바랜 대문이 꽤나 엔틱하고 멋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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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을 돌아 대광보전 앞을 지나 바스락 바스락 낙엽들을 밟으며 산길을 걷다보면 백범 김구선생 동상도 보이고 살짝 산길을 걸으니 등산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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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보면 마곡천으로 나 있는 돌다리가 보이는데 그 옆으로 파란하늘에 비친 반영이 너무 이뻐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내려오는 길 붉은빛의 단풍잎이 마르기 전 내 사진에 또 담아보고~
벚꽃과 자목련,산수유가 피는 봄의 마곡사가 가장 아름답다고들 하는데 가을의 마곡사 또한 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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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참고로 갑사라고 불리어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주변의 이런 멋진 천년고찰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와 보다니 참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봄의 마곡사도 궁금하니 꼭 다시 와 봐야겠다.

오랜 역사와 명성답게 숨은 보물들도 많은데 이곳에서는 해설을 해 주시는 분도 상주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다.

▶마곡사 종일해설 시간표
10시,11시,13시,14시,15시,16시 (점심12~13)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마곡사
☎041-0841-6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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