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 입니다. 이번호는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맞은후에 대천천변을 산책하면서 노을을 보았는데요. 옛날 영화 콜로니의 스페이스 이주 화성계획이 생각나네요. 지구의 마지막 석양을 보고 행성을 떠나는 장면이 선하네요. 그만큼 대천천변의 석양이 아름다워 보이기는 또 처음이네요. 마침 석양에 비추어진 예술열차가 더욱더 역동적으로 달려가는 장항선을 보는듯합니다.
갯골사이로 무수히 많은 생태계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지금도 올라오는 장어를 잡기위해 장어무덤을 쌓아 올려놓아진 탑이 예술작품처럼 보여지네요. 고속도로는 보령의 근대화를 대변해주는 상징물과도 같아요. 그리고 현재 진행형이죠.
철교의 철로길을 따라 대천천변을 내려오면 이번에 새롭게 건설된 다리를 건너보고 이마트에서 가볍게 음료수와 아메리카노를 사들고 관촌수필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걸어보네요. 중부발전이 관촌리의 대표적인 건물로 자리잡고 있어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대천천변을 따라 관촌리까지 걸어보는 코스를 추천 드려요.
해안도로따라 왕대사가까지 다음기회에 트래킹하는걸로 하구요. 저멀리 석양에 비친 갯벌의 모습이 모두 황금빛물결을 하고 있어요. 아마도 코로나가 어서빨리 끝났으면 해요. 보령의 대천천변의 갯벌과 석양에 미래를 점치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