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한옥마을은 공주 관광단지길 12,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2010.9월에 문을 열고 전통 체험과 온돌이 놓인 한옥 숙박 등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휴식과 힐링을 하기 위해 찾고 있는 공주의 명소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하기 좋은 곳으로 아이들은 우리의 전통과 백제의 역사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부모들은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 일찍 찾아서인지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언택트 여행을 하기에 좋았던 곳으로 곳곳에서 장작을 때는 모습을 보면서 쌀쌀한 아침, 방구들에서 누워서 시작하는 하루는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으로 부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고향은 어디였습니까? 친구들과 뛰어놀던 골목을 넘나들던 웃음소리와 큰소리로 아이들을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가 그리워지는 가을입니다.





이른 아침이어서 체험관들은 문을 닫은 상태였지만 대부분 10시 넘어서부터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주변의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등을 돌아본다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백제 여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을이어서인지 형형 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이슬에 젖어 더욱 영롱한 색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맨드라미의 색들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 ㅎ





역시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코스모스입니다. 황화 코스모스와 우리가 코스모스 하면 떠올리는 분홍색의 코스모스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공주 한옥마을의 가을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공주 한옥마을이 좋은 점은 이곳에서 숙박을 하면서 공주 둘레길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1코스 박물관길, 2코스 무령왕릉길, 3코스 고마나루 솔밭길, 4코스 공산성길까지 걸어서 백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공주 한옥마을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공주 한옥마을을 들러 2코스인 무령왕릉 길을 돌아본 후 집으로 돌아왔는데 지금 간다면 공주의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공주는 그리 넓지 않지만 아이들과 백제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은 역사의 도시였습니다. 요즘 같은 언택트 여행이 각광을 받는 시기, 조용하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공주를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