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오감체험관-공주시

송산리고분군과 공주한옥마을 사이에 있는 백제오감체험관은 재미있는 체험이 가득합니다.
체험관이라고 하면 어린이를 위한 체험만 생각하는데, 어른이 들어가서 전시관을 봐도 여러 가지 재미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백제오감체험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5:30 
▶휴관일 설날, 추석 명절 당일
▶입장료  무료



백제오감체험관을 방문했을 때 유치원 어린이들이 체험 관람을 왔다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입구 앞에 있는 전시관 안내를 보면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3개 층에 각기 다른 주제의 전시실이 7개가 있습니다.

백제오감체험관은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지하 1층도 지상층처럼 외부로 창이 있어서 지하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 전파의 창-백제오감체험관 1층

1층은 웅진백제의 하모니(HARMONY)를 주제로 전파의 창, 창조의 창, 공감의 창이 있습니다.
각 전시실의 이름이 '방'이 아니라 '창'이란 이름을 달고 있응 것도 특이한데, 그 창을 통해 백제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들여다본다는 의미를 담은 것 같습니다.

전파의 창(웅진백제를 열다)에서는 국제적으로 전파됐던 백제의 문화를 목판화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줍니다.


▲ 창조의 창-백제오감체험관 1층



창조의 창(웅진백제를 만나다)에서는 참가자들이 도안을 선택해서 자신의 개성을 담아 꾸미고 스캔을 하면 벽면에 있는 화면에 본인이 그림 작품이 영상을 떠오릅니다. 벽면의 영상은 1500년 전 공산성의 거리라고 합니다. 다른 어린이가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 창조의 창 영상


▲ 공감의 창-백제오감체험관 1층

1층 로비에 있는 공감의 창(웅진백제를 피우다)으로는 웅진백제가 피어나는 모습을 뛰어난 유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옆으로 유모차와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는 것이 보입니다. 오래 걸으면서 관람이 힘든 어르신을 보시고 방문한다면 휠체어를 빌려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 교류의 창-백제오감체험관 2층

2층의 전시 주제는 원더(WONDER)입니다.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한데 전시실은 교류의 창, 놀이의 창, 비밀의 창이란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교류의 창(웅진백제를 세우다)에서는 백제의 해군이 되어 도적질하는 해적을 무찌르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과 일체로 동작하는데, 볼풀의 볼을 던져서 해적을 맞춰 정해진 시간 동안 무찌르면 됩니다. 아이들이 엄청 즐거워하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습니다~^^ 커피 내기 시합을 해도 좋습니다.


▲ 교류의 창, 볼풀 게임-백제오감체험관 2층


▲ 놀이의 창-백제오감체험관 2층

놀이의 창(웅진백제를 아로새기다)에서는 백제인이 만든 아름다운 문양을 탁본으로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진짜 탁본을 하듯 먹물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자만 유성잉크로 습식 탁본을 해볼 수 있고, 크레파스로 건식 탁본도 할 수 있습니다. 유성잉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옷에 묻지 않게 앞치마와 팔 토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밀의 창-백제오감체험관 2층

비밀의 창은 '웅진백제시대를 꿈꾸는' 곳으로, 벽면에 웅진백제시대의 왕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웅진백제시대(475년 문주왕 ~538년 성왕 16)는 문주왕부터 삼근왕, 백제 24대 동성왕(479~501), 25대 무령왕(501~523), 26대 성왕(523~554)까지 통치했던 시절입니다.

475년 고구려 장수왕은 한성시대 백제를 공격해서 백제의 개로왕이 죽임을 당한 후 남하하여 문주왕이 웅진으로 도읍을 옮겼는데 이곳이 지금의 공산성이 웅진성으로 추정됩니다. 웅진시대에 병권의 반란으로 문주왕부터 3명의 왕이 죽임을 당하고 왜에 가서 머물던 동성을 불러들여 동성왕 시대가 열렸습니다.

비밀의 창에서는, 1층 창조의 창에서 그린 그림 위에 백제의 아름다운 문양을 스탬프로 찍어서 장식할 수 있습니다.


▲ 24대 동성왕-25대 무령왕-26대 성왕

동성왕부터 성왕에 이르기까지 정치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문화의 꽃을 피웠는데, 백제의 큰 꿈을 펼치기에는 도읍이 좁았기 때문에 웅진시대를 연 지 63년 만에 사비(지금의 부여)로 다시 천도(수도를 옮김) 했습니다.


▲ 창작의 창-백제오감체험관 지하 1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가면 창작의 창(웅진백제를 고하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백제의 탈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이 미마지탈을 봤을 때 '어? 일본에서 본 탈이네?' 생각했는데, 내용을 알고 보니, 백제인 미마지가 1400년 전에 이 탈들을 일본에 전해서 일본 나라 시대에 크게 유행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원조 한류는 이미 1400년 전 백제에서 출발한 것이네요~!


▲ 창작의 창-백제오감체험관 지하 1층

미마지탈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볼 수 있고 밖에 걸려있는 미마지탈을 직접 써볼 수도 있습니다.


▲ 창작의 창


▲ 배움의 창-백제오감체험관 지하 1층

배움의 창(웅진백제를 틔우다)에서는 백제에 대한 그림책이 있어서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배움의 창-백제오감체험관 지하1층


▲ 배움의 창-백제오감체험관 지하 1층


▲ 유아휴게실-배움의 창 옆-백제오감체험관 지하 1층

배움의 창 옆에는 유아휴게실도 있습니다.
유아를 동반한 관람객이 아기를 데리고 쉴 수 있고 수유도 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꾸며진 공간입니다.
날이 서늘해졌을 때에는 실내 놀이공간으로 나들이하는 것이 좋은데, 무료입장해서 다양하게 오감이 즐거운 백제오감체험관으로 가보시면 어떨까요?

참~! 전시실에서는 오감 중 미감을 느끼는 전시는 없는데, 1층에 있는 어린왕자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미감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 유아휴게실 내부-백제오감체험관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