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도화(道花)는 국화입니다. 아마도 도화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합니다.
지자체에는 도를 상징하는 꽃이 있는데 저도 이번기회에 알게 됐습니다.
청명한 가을날 주말을 맞아 충남도서관를 방문하게 됐는데
주차장 위쪽으로 오색찬란한 꽃의 향연이 보여서 가보게 됐습니다.
다양한 색의 국화동산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맑은 가을하늘 아래, 따뜻한 햇빛이 내리쬐는 작은 공간에 국화동산이 만들어져 있네요.
국화하면 노란색만 떠올렸는데, 노란색만 있는게 아니네요.
노란색, 하얀색, 빨간색 등등 여러가지 국화가 아름답게 피어있네요.
뒤쪽으로 용봉산과 국화동산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절경이네요.
입구에서 부터 국화향이 코를 간지럽히네요.
나비와 벌이 꽃내음에 취해 어쩔줄 몰라하네요.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국화동산이 조성된 것을 모르는 것 같네요.
저처럼 우연히 왔다가 들른 사람들이 많아보입니다.
가족들이 와서 국화를 배경으로 행복한 미소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네요.
아직은 시기가 이른건지 국화가 만개한 것 같진 않습니다.
11월이 되면 활짠 핀 국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때 다시 와봐야 겠네요.
내포에 있는 충남도서관에 오게 되면 꼭 한 번씩 들르면 좋을 새로운 공간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아직은 뭔가 부족한 것도 있어보입니다.
그러나 국화가 만개하고 주변이 조금 더 정돈되면 훨씬 나아질 것 같네요.
도화인 국화동산을 조성한 것은 여러가지로 좋은 것 같습니다.
도화도 알리고 도화의 상징적인 의미도 알릴 수 있어 긍정적인 면이 많은 듯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나와 홍예공원도 걷고, 국화동산에서 이쁜 사진도 많이 찍어서
새로운 추억도 하나 더 쌓을 수 있게 되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전국에 국화축제가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됐다는 소식을 최근 언론을 통해 본 적이 있습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국화동산이 생겼으니 이곳으로 오면 될 것 같네요.
규모는 작아도 많은 국화가 피어있는 이 곳,
많은 도민들이 추워지는 겨울이 오기 전 국화동산에서 행복한 가을나들이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