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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오는 소리가 들리는 입암은빛공원

계룡 입암저수지 가을정취에 빠지다.

2021.10.23(토) 18:58:02 | 달밝음해맑음 (이메일주소:backsoom4@gmail.com
               	backsoom4@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작은 도시 계룡시

삼군이 함께 있는 계룡시에는 산책하기 좋고 파란 가을 하늘과 반짝이는 호수를 볼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의 입암은빛호수가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입암저수지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주변 정리사업이 진행되면서 관광지로 손색 없는 호수공원으로 탈바꿈 하고 있답니다.

입암은빛호수 입구
▲ 입암은빛호수 입구

아침에 선선한 공기가 걷히고 점심을 먹고 소화 시킬 겸 아이들과 입암은빛호수공원에 산보하러 갑니다.
10월 중순이 지나니 아침 공기는 무척이나 찬바람이 불더니 오후가 되면 점심먹고 걷기 딱 좋은 계절이 아닐까 싶네요.

메타세콰이어길
▲ 메타세콰이어길

입구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늘씬하게 뻗어있고,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사이로 살며시 다른 나무들은 여름 옷을 벗고 알록달록 가을 옷으로 바꿔 입고 있네요.

꼭 사진찍어야 되는 하트
▲ 꼭 사진 찍어야 되는 하트

메타세콰이어 나무길을 지나고 나면 호수 입구에 예쁜 하트가 있습니다. 입암은빛호수에 온다면 이곳은 필수로 사진을 찍어야 되는 곳입니다.
잠시 앉아 짙은 초록색의 호수를 바라보며 인증샷 사진을 찰칵하고 호수 탐방을 시작합니다.

호수 한가운데 떠있는 천둥오리
▲ 호수 한가운데 떠있는 천둥오리

사잇길을 들어가 보면 본격적으로 넓은 호수가 한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새로 이름 지어진 은빛호수라는 이름이 어울리게 파란 하늘이 호수 위에 비치고 짙은 녹색의 호수는 반짝이는 은빛으로 보입니다.

호수위 천둥오리들
▲ 호수위 천둥오리들

어른들은 천천히 정취를 느끼고 싶지만 아이들은 호수 위에 떠있는 천둥 오리를 보고 냅다 나무데크 길을 뛰기 시작합니다. 꽤나 튼튼해보이는 나무산책로 위를 통통거리며 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천천히 가라고 소리치지만 아이들을 세운 건 제가 아닌 호수 안에 사는 잉어들 이었습니다.

호수안에 무엇이 있지?
▲ 호수안에 무엇이 있지?

호수안을 지키고 있는 잉어들
▲ 호수안을 지키고 있는 잉어들

산책로의 중간 쯤 도착하니 둥둥 떠있던 천둥오리들은 아이들 발걸음 소리에 저 멀리 도망가버리네요.
아쉬워하는 아이들은 데크 아래 무언가 움직이는게 감지 됐는지 호수 안을 한참을 들여다 보더니 "어!! 물고기다" 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검은 잉어들 사이에 비단 잉어가 등장하니 사진 찍어달라고 요란스럽게 빨리오라는 손짓을 하네요.

수채화 하늘
▲ 수채화 하늘

호수에 비친 메타세콰이어 그림
▲ 호수에 비친 메타세콰이어 그림자

이국적인 입암호수
▲ 이국적인 입암호수

산책 길을 천천히 걸으며 호수를 바라보니 하늘에는 하얀 수채 물감으로 그려 놓은 구름과 호수에 비친 나무 그림자가 그림보다 더 그림같이 예쁩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심취해 걷다보면 벌써 나무데크 길의 끝이 보이네요.

입암은빛호수는 아주 넓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연인들이 손잡고 오손도손 이야기 하며 걷기 좋은 길입니다.
바쁜 일상에 고즈넉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무리 사진 못찍는 사람일지라도 카메라 이곳저곳 아무 곳이나 찍어도 작품사진이 나오는 곳입니다.

부부 오리 찾아보아요.
▲ 부부 오리 찾아보아요.

호수를 한바퀴 돌아오는 길에 만난 새하얀 오리한쌍. 올때마다 이 오리한쌍은 꼭 찾아봅니다.
 꼭 두마리가 함께 다니거든요. 겨울철이라 찾아온 천둥오리도 볼 수 있지만 짙은 녹색의 호수에 터줏대감 같은 새하얀 오리 한쌍은 입암호수 명물이지 싶습니다.

가을오는소리가들리는입암은빛공원 1
▲ 산책하기 좋은 가을

바람이 불지 않아 산책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호수 한켠에 예쁜 카페도 있어서 한바퀴 산책하고 카페에 앉아 입암은빛호수를 바라보며 따뜻한 차한잔도 좋을꺼 같습니다. 사진 못 찍는 분들도 모두 다 잘나올 풍경입니다. 멋진 작품 사진도 찍고 오리 한쌍두 만나보구 가족들과 가볍게 걷기 좋은 입암은빛호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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