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공주 한옥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공주 한옥마을도 정말 좋지만 이곳에 상당히 의미가 있는 장소가 있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바로 복원된 충청감영입니다.
공주한옥마을을 방문했다가 모르고 지나시는 분들이 많아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공주는 백제의 수도로 잘 알려져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고려시대에는 공주목으로 우리나라 12목 중에 한 곳이 바로 공주였습니다.
당시 충청도를 대표하는 고을은 충주와 청주, 홍주와 공주 등 4곳이었다고 합니다.
공주에는 충청동 관찰사라고 할 수 있는 충청감영이 들어섰습니다.
충청도 관찰사로서 행정청과 성화당이 있습니다.
선화당은 국립 공주박물관으로 옮겨졌다가 한옥마을이 위치한 곳으로 옮겨와 복원됐다고 합니다.
입구에 위치한 포정사입니다.
2층 통 칸으로 되 누각이 충청감영의 정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판에는 충청도포정사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문루를 지나면 넓은 잔디밭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선화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선화당은 충청도 관찰사가 공무를 집행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로 보면 시청이나 도청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당시 충청도를 총괄하는 곳이라고 하니 도청이 더 어울릴 듯합니다.
이곳을 둘러보며 깜짝 놀란 부분이 측우기였습니다.
국보 제329호인 측우기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읽어보니 충청감영에 설치됐던 측우기의 복제품이라고 합니다.
진품은 현재 서울 기상청에 보관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충청감영 바로 옆으로는 국궁장이 있었습니다.
세련된 건물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한옥마을을 방문하거나 주변에 박물관을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하나의 코스로 넣어서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우리 지역을 관할하던 곳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