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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2만원 인건비ㆍ기상이변에 애타는 농가들

[농촌&포커스] 인력난ㆍ기상이변으로 농작물 수확 포기 사례 속출,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2021.07.15(목) 10:51:38 | 관리자 (이메일주소:pcyehu@daum.net
               	pcyehu@daum.net)

심각한 인력난과 치솟는 인건비로 주요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심각한 인력난과 치솟는 인건비로 주요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 농촌에서는 심각한 인력난과 치솟는 인건비로 주요 농작물 수확을 포기해야 할 지경이다.

얼마 전 경북의 한 농가에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수확을 앞둔 3만여㎡ 마늘밭을 갈아엎는 일이 있었다. 이런 현상은 충남지역 농촌도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지난 10일 서산지역 영농현장에서 만난 농민 이영철 씨는 “최근 마늘과 감자 등 주요 농작물 수확이 시작되면서 일당 12만원 하던 인건비가 하루하루 올라가더니 현재는 시급 2만원이 넘는 16만원대까지 치솟았다"며 "시급 2만 원 이상 인건비를 주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민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그동안 농촌 일을 대신해온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지 못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도는 노동력 부족을 틈타 인건비를 올리며 횡포를 부리는 인력사무소를 철저히 관리 감독하고, 행정체계를 통해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부족한 일손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농민들은 농촌 인력 문제에 대해 심각한 근심을 하고 있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농작물 수확 포기 사례가 속출하면서 농업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산물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이를 걱정하는 농민들도 늘어가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 대표 작목인 인삼은 전국 재배면적의 14.2%(2100ha)를 점유하고 있지만 최근 잦은 기상 이변과 연작(이어짓기) 및 염류 집적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이 빈번하면서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충남지역 인삼 생산량을 현재 10a당 620kg에서 820kg으로 끌어올리고 치매 예방에 좋은 약재 ‘구기자’ 생산액은 현재 135억원에서 350억원까지 증대시키는 등 충남지역 농업 발전을 이끌어갈 특화작목 육성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은 충남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인삼 ▲구기자 ▲방울토마토 ▲딸기 ▲생강 ▲국화(절화용) ▲프리지아 ▲곤충(약용) 등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5년간 571억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고 최근 밝혔다.

앞으로 8개 특화작목에 대해서는 신품종 육성부터 고품질 생산?재배기술 개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 국내외 소비시장 발굴?확대까지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8개 특화작목 중 인삼과 구기자는 국가 집중 육성 작목으로 국가가 선도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고온과 염류에 잘 견디고 병해충에 강한 내재해성 품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 7호(다수성 계통), 충남 8호?9호(병해 저항성 계통), 충남 10호(고온 저항성 계통) 등 새로운 우수 계통을 선발해 지역적응시험에 들어갔다.

또 인삼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차광망(검은색?관행), 차광지(청색), 차광판(은색) 등 해가림 자재별 투광량과 15°, 20°, 25°(관행) 등 해가림 각도별 수(受)광량 등을 연구해 인삼 안정재배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삼 생산량을 현재 620kg/10a에서 2025년 820kg/10a로 32.2% 증대시키고 생산액을 738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49% 가량 끌어올린다. 농가소득도 2000만원/10a에서 2600만원/10a으로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구기자는 전국 재배면적의 67%(108ha), 생산량의 73%(368t)를 차지하는 충남지역 주요 작목이다. 그러나 타 작목과 비교해 재배면적과 생산액이 적고 수확 시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어가는 분야다.

이에 따라 한약재용?가공식품용?생과용?구기순용 등 용도별 고당도?고기능성의 신품종 육성을 통해 소비를 다양화시켜 생산액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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