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아이들이 집으로(세종시) 놀러 왔습니다.외손자 녀석을 어디로 데리고 가야 가장 신이 날까 생각하다가 결정한 곳은 바로 공주 금강신관공원입니다.

문화유산의 도시 공주시는 공공자전거 사용이 무료입니다. 공주시에서는 누구나 공공자전거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1인용이건, 2인용이건, 4인용이건, 6인용이건 상관없이 모두 무료랍니다.

금강신관공원은 공산성이 바라다보이는 강변에 자리합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줍니다.
대여소에는 모두 96대의 자전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일반 1인승, 어린이용, 2인승, 4인승, 6인승 등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6인승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하였지요.
맨 앞에 어린이를 앉히고 어른은 다음 두 줄 앞뒤에 모두 페달을 밟습니다.
자전거길이 잘 닦여 있어서 안전하게 한 바퀴 돌 수 있지요.
주변에는 기생초 등 여름꽃이 한창입니다.
숲속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코스 길이는 3.5km, 천천히 돌아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가족단위로 6인승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금강철교 아래에 나룻배 형상의 조형물이 흔들거립니다.
미르섬에는 코끼리마늘이 보랏빛 꽃을 가득 피웠습니다.
기생초 밭에는 날개를 단 기린 상도 보입니다.
자전거를 반납하자마자 주변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는군요.
무대 앞에는 자전거들이 연신 지나갑니다.
오늘 공연은 공주예총에서 주관하는 2021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마당입니다.
공주시 연극협회 이혁준 마술사의 마술쇼가 진행중입니다.
마술봉으로 수건을 만들고 다시 수건으로 되돌아갑니다.
동전 마술쇼에 어린이를 초대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지요.
이 외에도 풍선 마술, 동전 마술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만든 풍선을 관객들에게 나누어줍니다.
반응을 잘한 어린이들을 골라 선물을 나누어 줍니다.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고, 인라인스케이트도 탑니다.
그물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제 외손자입니다.
곳곳에는 운동 시설도 있어서 건강에 참 좋을 것 같아요.
금강신관공원에서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제 신나게 놀았으니 시원한 음료수 한 잔 즐깁니다.
대부분 3천 원에서 5천 원까지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늘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잠시 땀을 식혔습니다.
무더운 여름 노란 양심 우산을 무료로 빌려 쓸 수도 있습니다.
무인 대여소의 자전거는 공주시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세계유산의 도시 공주시는 무료가 많아서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