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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나혜석의 자취가 남아 있는 예산 수덕사

2021.06.27(일) 18:03:59 | 논두렁 리포터 (이메일주소:yunsangsu63@gmail.com
               	yunsangsu63@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나혜석의 자취가 남아 있는 예산 수덕사

나혜석의자취가남아있는예산수덕사 1

나혜석의자취가남아있는예산수덕사 2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이번호는  나혜석의 자취가 남아 있는 수덕사를 찾아가 보았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심신이 피로해진 지금 1.5단계로 낮추어져 기분 좋게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방콕만 하다 시원한 물소리 산새 소리를 들으며 산책하는 기분을 만끽하였어요. 산에 오를때 휴대폰으로 수덕사의 여승 노래를 틀며 올라가 봅니다.

나혜석의자취가남아있는예산수덕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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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들이 구도자의 길을 가고 있는 덕숭산과 가야산의 옛 정기를 받으며 무수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수덕사이기에  감회가 새로웠어요. 당대의 사람들은 애절한 비구니의 사연을 어떻게 받아들였기에 지금까지 인기가 있는 걸까요? 애절한 사연이 있을법한 수덕사의 여승 실제 모델은 있었을까? 있었다면 그는 누구일까?라는 퀘스쳔마크를 남겨보아요.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세분이 생각나는데요. 사의 찬미로 유명한 윤심덕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화가이며 문장가인 나혜석, 나머지 한 명은 시인으로 유명한 김일엽이에요. 특히 나혜석은 자신의 인생과 그림을 위해 수도승이 되기 위해 수덕사를 찾았으나 만공선사로부터 허락을 받지 못하고  수덕여관에 수년간 떠돌다가  결국 이승의 한을 남기고 떠났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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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시의 일엽 스님, 나혜석, 이응노 화백도 저처럼 이렇게 수덕사를 오고 갔을는지 모를 일이에요. 비구니들의 한이 서려 있는 수덕사에서 예산의 전경을 바라보고 나지막하게 수덕사의 여승 노래를 불러 봅니다. 

수덕사의 여승

인적 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두고 온 님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적에
아 수적사에 쇠북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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