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신록의 계절, 6월을 맞이했다.
답답한 마음에 푸른 식물과 화초들이 가득한 곳으로 잠시 발걸음을 향했다.
예쁜 꽃들과 갖가지 묘목들이 가득한 이곳은 천안시산림조합 상설 나무시장!
천안시산림조합 상설 나무(묘목) 시장은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7에 위치해 있다.
산림조합 임산물 유통센터 앞에 차를 세우고, 가깝게 자리한 나무시장 쪽으로 이동했다.
천안시 상설 나무시장은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2013년 개장한 천안시 임산물 종합유통센터는 조경자재· 조경수· 유실수· 비료 등을 종합적으로 취급하고 전시·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천안시산림조합 상설 나무시장과 함께 그린 가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 가든 센터로 들어서기 전, 초록 식물 가득한 상설 나무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비가 올 듯한 흐린 날씨였지만, 초록 식물들을 마주하니 기분이 설레었다.
한눈에 보아도 제법 규모가 큰 나무시장에는 다양한 식물들과 나무들이 야외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크고 작은 묘목들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다육식물, 계절 꽃들이 싱그러움을 뽐내며 방문객들을 반겨 주었다.
품질 좋은 식물과 나무에는 이름과 특징이 적혀 있어,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각종 유실수와 다양한 품종의 유럽목 수국,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화이트핑크셀릭스, 황금측백나무 등 각종 유실수와 조경수, 화훼류, 관목류가 시선을 끌었다.
야외 나무시장을 잠시 뒤로하고, 그린 가든 센터로 이동해 보았다.
꽃향기 가득한 온실 정원에는 보기만 해도 푸릇푸릇 한 식물들이 청량감을 뽐내고 있다.
온실 정원에는 레몬향 뿜어내는 연둣빛 율마를 비롯해,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공기 정화식물, 색색 꽃을 피워낸 화초들이 가득했다. 화초를 고르다 보면, 코끝을 자극하는 은은한 꽃향기에 우울했던 마음도 평온해지면서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그린 가든 센터에는 꽃과 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토분· 화분· 분갈이 흙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묘목을 심고 가꾸는데 필요한 각종 조경 기자재들과 재료 도구들을 임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하여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즘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푸르름이 더해 가는 6월!
심신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는 화원이나 상설 나무시장을 찾아 일상의 답답한 마음을 날리고, 힐링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천안시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7 (유량동 3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