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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진달래 필 때면 추억하는 장항선 삽교역

2021.05.25(화) 13:44:52 | 논두렁 리포터 (이메일주소:yunsangsu63@gmail.com
               	yunsangsu63@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진달래 필 때면 추억하는 장항선 삽교역

진달래필때면추억하는장항선삽교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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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이번호는 진달래 필 때면 생각나는 삽교역에 가보았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여행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기분 전환하며 맛있는 삽교 곱창을 먹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삽교는 간이역으로 1930년 진달래 필 무렵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로 출발하던 역이라고 해요. 옛 역 자리인 삽다리 공원에 의사의 독립운동 기념비가 있고요. 인근 덕산에 생가와 충의사가 있습니다.

진달래필때면추억하는장항선삽교역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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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는 삽다리 총각이라는 라디오 연속극의 무대였습니다.
 "꽃산의 진달래가 개갈이 안 나네"라는 사투리로 모든 이에게 사랑을 받았고요.
꽃산은 삽교역 근처의 산이라고 합니다. "개갈이 안 나네"라는 말은 '일이 더디고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급도 이 사투리는 자주 쓰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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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삽교역에서 순례하고 귀경했다는 역사적인 곳이기도 해요.

꽃산에 진달래가 많이 피어서 꽃잎이 날아다니고 '내포제' 한가락 부르며 흥겨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은  진달래보다도 사과꽃이 지천인데요. 나름 운치가 있어서 자주 오는 역이랍니다.

대기실 액자에 걸려 있는 삽교역 시를 적어보았어요.

삽다리 봄은 안개가 젖어온다.
무한한 삽교천 뒤섞인 물안개

끊일 듯 여운 긴 무릎장단으로
은은한 흥 돋워 가야산 넘나들며
함부로 가성을 쓰지 않는 내포제

내포 봄은 꽃산 진달래에 묻어
맘 가는 대로 바람에 얹혀온다

(삽다리 총각 - 삽교역)

5월이 되면 진달래와 곱창먹으러 삽교역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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