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홍성에선 5.0 ‘흔들’… 국내 8번째 규모
기상청이 1978년 지진통보업무를 시작한 이후 발생횟수를 보면, 규모 2.0 이상 2회와 2.0 미만(미소지진) 2회다.
구체적으로 △1993년 4월 9일, 남동쪽 11㎞, 규모 2.2 △2001년 9월 19일, 남동쪽 11㎞, 2.6 △2018년 1월 17일, 남남서쪽 13㎞(깊이 11㎞), 1.4 △2020년 9월 20일, 북북서쪽 8㎞(깊이 7㎞), 0.9 등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 기간(1978년~2021년 3월) 도내 현황은 모두 166회(미소지진 제외)다.
시군별로는 △태안군 65 △보령시 36 △논산시 13 △공주시 12 △금산군 8 △당진시 7 △홍성군 7 △서산시 6 △천안시 3 △아산시 2 △서천군 2 △청양군 2 △예산군 2 △부여군 1 △계룡시 0건 순이다. 미소지진까지 포함하면 두 배 이상 많아진다.
최대 규모는 △해상-2014년 4월 1일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 5.1 △육상-1978년 10월 7일 홍성군 동쪽 3㎞ 지역 5.0이다.
홍성군의 경우 피해신고가 670건에 달했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공공기관 유리창 500여장이 파손됐다. 또 건물 파손 118동·균열 1100동을 비롯해 홍주성곽 90m가 무너졌다. 두 지진은 국내에서도 각 6?8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상청은 ‘날씨누리(www.weather.go.kr)’ 누리집을 통해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별 지진발생정보(지진화산-국내지진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3.0(실내의 일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 이상이 발생하면 규모에 따라 대상영역을 구분해 ‘지진재난문자’를 발송한다.
한편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16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경찰청, 소방본부, 한국가스공사, KT 등 관계기관과 함께 초동대응에 중점을 두고 ‘지진대비 도상훈련’을 가졌다.
이날 홍성군 홍북읍 북쪽 1.6㎞ 부근에서 규모 6.0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1부 재난상황 전파·초기 대응, 2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3부 돌발상황 대처 등 단계별 대처법을 점검했다. 또 협업부서는 인명피해, 이재민 발생, 건물 파손, 화재, 교통사고, 상수도·통신시설 파손 등에 대한 대처상황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