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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노조 서부발전본부, 일방적 근무형태 변경 철회 촉구

5조 3교대 변경으로 주말에도 대기하고 쪽잠 자야

2021.04.29(목) 10:09:37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서부발전본부(본부장 유승현)가 사 측이 노사합의와 달리 근무형태를 개악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2일 오전 11시부터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본사 정문 앞에서 서부발전 태안화력지부 노조원,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노조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인권 유린하는 서부발전 경영진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사 측이 지난 12일부터 갑자기 근무형태를 53교대로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주말에도 대기를 해야 해 원거리 노동자는 가정이나 가족을 돌볼 수 없고 야간근무이후 현장 사무실 구석에서 45시간 쪽 잠을 잔 이후 다시 출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서부발전본부 유승현 본부장은 발언을 통해 "경영진은 기존의 노사합의를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교대근무 근무형태를 개악해버렸다""살인적인 근무스케줄로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훼손하고 가정을 파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병숙 사장을 비롯한 서부발전의 경영진들이 연이은 중대재해 발생으로 큰 아픔을 겪어 온 서부발전 현장을 안전한 노동 환경으로 개선하기는 커녕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살인적인 근무형태를 노동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구호 제창을 통해 "주휴일의 법정공휴일 임의지정, 휴식시간 없는 살인적인 근무스케줄, 가정을 파괴하고, 노동자의 건강권을 훼손하는 일방적인 근무형태 변경 즉각 철회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서부발전 경영진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살인적인 53교대 즉각 중단. ·사 대화를 통한 교대근무 근무형태 마련 교대근무자 주휴일의 법정공휴일 임의지정 철회 교대근무자의 자유로운 휴가사용 보장 통상근무자의 연장근무수당 지급중단을 철회 등을 요구했다.

태안화력지부 소속 한 현장 노동자는 "타 발전소들이 시행중이거나 시행하려는 53교대는 적어도 서부발전 만큼 파행적이지 않고 교대 근무가 시행되는 전국의 사업장 중에 근무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사업장은 서부발전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부발전의 관계자는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직원들을 많이 선발을 하면서 범 정부적인 일자리 나누기 차원으로 추진된 근무형태 변경으로 이미 2018년 동서발전에서 53교대가 시행되고 있다""교대근무 노동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전노조서부발전본부일방적근무형태변경철회촉구 1


발전노조서부발전본부일방적근무형태변경철회촉구 2


발전노조서부발전본부일방적근무형태변경철회촉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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