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읍, #88번 확진자 발생·인근 학교 원격수업 진행
방역당국 “당분간 외지 방문 외지인 접촉 삼가” 당부
서천군 #87번 확진자가 지난 15일 군산#227번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 19일 장항읍에서 #88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의 청정지역이던 장항읍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20일 서천고와 장항읍 소재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서천 #88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확진된 인천서구 #1044번 확진자와 접촉해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서구#1044 확진자는 지난 16일 지인인 서천#88 확진자의 집 등 두 곳을 방문해 화장품 판매 및 시연 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의 역학조사결과 #88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장항읍 소재 A교회 주말예배에 참석 후 남전도회 모임을 갖은 후 인근 식당에서 교인 2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88번 확진자 외 총 7명이 밀접촉자로 분류돼 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며 나머지 4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상태다.
서천군은 A교회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개인 간 마스크 착용, 거리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한 것을 확인, 2차로 18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서천#88 확진자 병상배정 요청과 함께 접촉자 자가 격리 등 방역 조치를 비롯해 역학조사를 진행, 지역 내 차단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서천군에서 발생된 #83번과 #87번, #88번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구리시나 군산시, 인천시 확진자들과 접촉 후 발생한 만큼 방역당국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지 방문 금지와 외부인 지역 내 방문을 되도록 삼가 할 것을 당부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최근 외지인들과의 접촉으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서천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당분간 외지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천군은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75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해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은 4월 말까지 65세~74세,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교사,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5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