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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산 덕숭산 호젓한 숲길을 걸으며

조성중인 덕산도립공원 생태관찰로

2021.04.20(화) 07:42:55 | 유리향 (이메일주소:dried12@naver.com
               	dried1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꽃이 피고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 마음은 전국 각지의 명소로 세계의 유명 관광지로 나래를 폅니다. 하지만 비대면 시대 인적이 드문 호젓한 곳을 찾아 심신을 달래고 건강을 유지하려고 힘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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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과 서산시 해미면에 걸쳐 있는 덕산도립공원 내에 '덕숭산 숲길'과 생태관찰로가 조성 중입니다. 대부분의 숲길이 잘 닦여져 있으며 일부 마무리 공사만 진행 중입니다. 주변에는 수덕사와 암자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무척 한적하여 비대면 시대 싱그러운 숲길을 마음껏 거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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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주차장에서 왼쪽 골짜기에 있는 수덕사 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면 숲길로 바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수덕사는 들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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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49호로 지정된 수덕사 대웅전 앞에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 설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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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관음전 옆에 나 있는 길을 따라 내려오다 선수암 가는 표지석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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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너머로 수덕사 템플스테이 건물을 바라봅니다. 몇 년 전 저곳에서 봄여행주간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했던 기억을 되살립니다. 단돈 만 원으로 1박 2일 동안 이곳에서 숙식하고 사찰 체험을 했었는데 재개되기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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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는 아직도 화려한 봄꽃이 반가이 맞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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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가다 보면 선수암을 비롯하여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암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덕사에 오시면 선수암, 견성암, 극락암, 환희대 등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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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암을 지나는데 비구니 스님이 나물을 캐고 계셨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드렸더니 손에 들고 있는 머위를 한 움큼 건네주십니다. 덕분에 마음이 따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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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숲길은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나무 데크로 조성된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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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옆에는 작은 계곡이 있어서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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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지게 핀 조팝나무 꽃이 바람에 하늘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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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환하게 밝히는 수선화는 때를 조금 지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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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숲길은 구불구불 깊은 숲속으로 이어집니다. 숲속에는 기암괴석이 참 많이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합니다. 보현바위라고도 불리는 해골바위의 모습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한없이 너그러운 보현보살로도 보이고 무서운 해골로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숲길에는 문수바위 또는 펭귄바위라고 불리는 바위 등 상상하기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보이는 바위들이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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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저수지는 아담한 규모이지만, 참 아름답습니다. 저수지 주변을 거닐며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덕산도립공원 내에 있는 덕숭산 숲길은 수덕사 바로 옆에 있어서 절에 들렀다가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싱그러운 숲길을 걷다 보면 재미있게 생긴 바위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덕숭산 정상까지 이르게 됩니다.

지금 조성 중인 덕산도립공원 생태관찰로가 완공되면 이곳에 더 많은 사람이 찾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어서 물러나고 예산 덕산도립공원 숲길에 생기가 넘치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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