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교육지원청 한만희 교육장

서천교육지원청 한만희 교육장이 지난 3일 취임 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사랑과 정성으로 함께 만드는 서천교육’을 교육지표로 삼은 한만희 교육장은 코로나19에 의한 교육상처를 치유하는 한편, 코로나19가 불러온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견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치밀하게 준비할 것을 교육자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

학교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천교육 발전을 위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만희 교육장을 만나 교육의지와 서천교육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는데?

우선 서천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동안 서천교육지원청에서 교육과장으로 2년간 근무했기에 서천교육의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도 이해하고 있다.

지역 내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과 교직원들의 근무여건의 개선,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미래에 대응하는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마을마다 서려 있는 서천의 역사와 전통을 오늘의 새 뜻으로 승화시킨 학교교육과정을 함께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제는 ‘4주체’가 대세이므로 학생, 교사, 학부모에다 마을까지 더해 교육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올해 구상하고 있는 교육방향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즐거운 배움을 위해 마을 어른들을 자주 만나 의견을 듣고 생각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환경문제에 처한 지구를 살리기 위한 일을 학생 스스로 구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서천미래교육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미래사회를 슬기롭게 대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마지막으로 교직원들에게는 동등한 교육 동지로 서로를 존중하는 민주적 조직문화에서 즐거움을 찾도록 지원하며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 교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친절과 봉사로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할 책무를 지닌 공직자로서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사표로 임해 주고 교육가족에게는 마을 아이들을 온 마을이 함께 훈육하고 보호해온 아름다운 우리 전통을 살려 이 시대 아이들이 교육공동체 모두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줄 것을 당부 드리고 싶다.

▲ 교육가족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모든 교육활동의 근본인 ‘사랑’과 매사에 최선을 다해 실천하는 ‘정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주인으로 기능할 역량을 길러주는 ‘풀무’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마을의 4주체가 서로 협력해 서천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학교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하고 동시에 학생에게는 인권과 자율을 인정해 주고 즐거운 배움이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한 ‘사랑과 정성으로 함께 만드는 서천교육’으로 집약되는 교육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장실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모든 이의 말에 귀 기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