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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덕산성당 고덕공소, 성당으로 승격

노호영 신부 부임 “순례길 거점역할”

2021.01.26(화) 10:29:18 | 관리자 (이메일주소:dure1@yesm.kr
               	dure1@yes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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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영 신부가 신도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10여년 동안 폐쇄됐던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 ‘덕산성당 고덕공소’가 다시 문을 열었다.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고덕공소를 고덕성당으로 승격시킨 것.

앞으로 신도들의 신앙생활과 더불어 합덕부터 해미까지 천주교 순례길의 거점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주목된다.

고덕지역 신도 30여명은 21일 고덕성당 앞에 모여 새로 부임하는 노호영 미카엘 신부 환영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공소가 폐쇄된 채 있는 게 안타까웠는데, 다시 신도들의 발길이 트이고 가까이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목소릴 전했다. 

노 미카엘 신부는 <무한정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승격의 의의 등을 전했다.

그는 “고덕지역은 천주교 초기 교회사에서 순교자와 성인, 복자가 태어나고 활동하던 중심지다. 대전교구가 솔뫼부터 해미(솔뫼성지·합덕성당·황무실성지·신리성지·양촌공소·고덕성당·덕산성당·해미성지 등)까지 이어지는 순례길에 교황청 공식인가를 준비하는 등 더 의미있게 조성하려 계획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나 위치상으로 가장 중심지에 있는 고덕에 자리한 공소를 성당으로 승격시켜 순례길 거점성당으로서 순례자가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곳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화로 인해 사라져 가는 공소를 거꾸로 승격시키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교구의 계획에 따라 승격과 사제파견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 신도들과 함께 천천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덕에는 천주교 박해 이후 순교자의 땅 내포에서 최초로 설립된 본당터이자, 합덕본당으로 이어지며 대전교구 모든 본당의 모태가 된 양촌공소(고덕 상궁리)가 있다. 

또 한국교회사연구소가 2015년 발행한 <교회와 역사>를 통해 몽곡리 출신 이민식(1829~1921, 빈첸시오)이 1846년 새남터에서 순교한 성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미리내(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안장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공소란?

천주교용어사전에 따르면 공소는 본당(本堂)의 성당(聖堂)보다 작은 규모의 예배소가 있는 곳이다. 본당에 소속돼 있으나 사제가 상주하지 않는 작은교회를 말한다. 이곳은 미사가 집전되지 않으므로 본당신부의 위임을 받은 평신자(공소 회장, 선교사)가 공소예절과 신심행사를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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