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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투명페트병 따로 버리고파”

전용 배출함 없거나, 안내문 없거나 <br>예산군내 의무대상 아파트 24곳 시행 미진

2021.01.26(화) 10:22:28 | 관리자 (이메일주소:dure1@yesm.kr
               	dure1@yes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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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안내문을 붙여놓았으나, 정작 전용함이 없는 군내 한 아파트 쓰레기집하장 모습.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내 한 아파트 입주민 장아무개씨는 최근 모아뒀던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기 위해 쓰레기집하장에 나갔다가 당황했다. 

두 달 전부터 엘리베이터 안내판에 홍보문이 게시돼 있었고, 뉴스를 통해서도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의무화한다는 소식을 접했기에 라벨을 떼고 압착해 따로 모아뒀지만, 막상 아파트단지 쓰레기집하장에 전용 배출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에 의무시행하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도’.

예산지역에서는 아직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재활용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적으로 계도와 홍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군내 의무시행 대상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또는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아파트)은 24곳. 하지만 제도 시행 뒤 20여일이 지났음에도 행정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함께 분리배출 전용마대 지급과 배출함 설치, 수거 방식 등을 협의하는 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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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과 함께 전용함을 마련해 놓았으나, 분리배출이 엉망인 또 다른 아파트 쓰레기집하장(왼쪽). 전용배출함이 없어 잘 분리된 투명페트병들이 한 아파트 입주민의 집안에 쌓여가고 있다(오른쪽). ⓒ 무한정보신문, 주민제공

최근 <무한정보>에는 ‘아파트에 전용 분리배출함이 설치되지 않았다’, ‘분리배출함에 안내문이 없어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 있다’, ‘안내문과 분리배출함이 있어도 주민들이 제대로 배출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모아뒀던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려다 전용배출함이 없어 다시 집으로 들고 왔다는 주민 장아무개씨는 “아파트에 홍보물 게시가 잘 돼 있어 당연히 분리수거함이 있을 줄 알았다. 투명페트병으로 옷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만드는데 재활용한다는 소식에 정성 들여 분리해뒀는데, 전용배출함이 없었다”며 “기왕 좋은 정책이 나왔으니 실천의지가 사라지기 전에 어서 여건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주민들이 분리배출에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행정이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례원 한 아파트 주민 이모씨도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새로 생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마대가 안내문 없이 투명페트병만 매달려 있어 배출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이다. 분리배출이 잘 안되면 성실히 배출하다가도 ‘나만하면 뭐하나’하고 의지를 잃는다. 일반플라스틱과 투명페트병을 같이 버리던 습관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안내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대상 아파트의 시행여부를 파악하고 전용 분리배출 마대 설치 안내를 완료할 계획이다. 계도기간인 6월까지 홍보를 중점적으로 펼쳐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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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배출하세요

① 페트병에 남은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다.

② 붙어있던 라벨을 떼어낸다. 

③ 페트병을 찌그러트려 부피를 줄인 뒤 뚜껑을 닫는다. 

■ 주의하세요

① 달걀판 뚜껑, 과일용기 등 투명 플라스틱 그릇과 색깔이 있는 페트병은 일반 플라스틱으로 배출해야 한다. 

② 뚜껑은 재활용 공정 중 분리 가능하므로 압착을 위해 닫아 배출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압착한 상태라면 닫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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