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대 굴 양식장 작업 중이던 바다에 빠진 안모씨 신속 출동 구조해
지난 13일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사목마을 해상에서 굴 양식장에서 작업을 하던 안모(53세)씨가 바다에 빠졌으나 신속히 출동한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소속 P-130정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사고를 당한 안모씨는 부인과 함께 가로림만 사목 해상에 위치한 굴 양식장에서 각각 다른 뗏마를 타고 굴 채취 작업을 하던 중 맞은편에서 작업을 하던 남편인 안모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간신히 뗏마를 붙잡고 있는 것을 보고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
베트남 출신인 부인은 어눌한 한국말로 해경에 구조 요청을 했고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즉시 최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P-130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더욱이 안모씨가 한손은 의수를 달고 있는 장애인으로 급박한 상황임을 전달 받은 P-130정은 3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 뗏마를 한 손으로 의지한 채 해안가로 밀려가고 있던 안모씨를 김민영 경사의 지휘 하에 송기상, 김민성 순경이 뗏마에 뛰어 올라 극적으로 구조했다.
구조당시 안모씨는 한손으로 뗏마를 잡고 있었으며,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도 없이 가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