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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추위에도‘바글바글’… 몽산포해변에 몰린 해루질객

어민들“마구잡이로 채취... 바다 생태계 위험하다”관계기관 대책 호소

2021.01.20(수) 22:46:58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체감온도가 영하 10도에 이르는 강추위가 맹위를 떨친 지난 16일 남면 몽산포해변에는 수백명의 해루질객들로 몸살을 앓았다 

이날 오전 11시경 바닷물이 최대로 빠지는 간조 물때에 맞추어 몽산포해변에는 해루질객들이 몰렸다. 이들은 일명빠라봉이라 불리는 개불을 잡는 도구를 준비한 채였다 

몽산포해변에서 마검포 해변에 이르는 10km 해변에는 바닷물의 가장자리를 따라 개불을 잡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있었다 

그간 태안 지역의 어민들은 겨울철이면 모래사장에서 삽을 이용해 개불을 잡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온갖 장비로 무장한 해루질객들이 나타나 마구잡이로 해산물을 채취하고 있다 

무분별한 해루질로 갯벌 생태계가 위협받고 바다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는 게 어민들 주장이다 

바다에서 만난 한 어민은그동안 겨울철 농한기에 개불을 잡아 생계에 도움을 받아왔다. 우리는 10분 동안 삽질해야개불 한마리를 잡을까 말까 한다. 그런데 외지에서 온 해루질객들은 신식 도구로 개불 구멍에 대고 모래를 빨아들여 마구잡이로 개불을 잡고 있다이제 우리 용돈벌이도 끝났다고 한탄했다 

이날 몽산포해변에는 지역어민들은 거의 없고빠라봉등 해루질 도구를 사용하는 외지 해루질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아예 상업적으로 나선 외지인들이 매년 세금을 내고 맨손어업 허가까지 받은 지역어민들의 용돈벌이를 못하게 하고있는 모양새인 것이다 

한 주민은몽산포 해변에는 캠핑을 온 가족 단위로 해루질 체험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무리를 이루어 다니면서 최신식 도구로 바다 생태계를 싹쓸이하는 분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이들에 대한 제한과 대책을 세워야 바다 생태계도 지키고 체험관광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캠핑을 온 가족단위의 갯벌체험은 언제든 환영이다. 하지만 최신기계를 갖춘 전문 해루질 하는사람들에 대한 적절한 관계기관의 대책과 관계법령의 개정등을 통해 생태계의 싹쓸이를막아야 할 것이라며태안군과 군의회가 조례 제정과 갯벌휴식년제 등을 시급히 논의해주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태안군과 태안해경,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들이 도를 넘는 해루질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문제 제기를 접한 가세로 군수는 페이스 북을 통해근본적인 방책을 강구 하겠다고 밟혔고, 김기두 군의원도관계 부서와 협의를 해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해 조속한 시일 안에 군과, 군의회가 대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하추위에도바글바글몽산포해변에몰린해루질객 1


영하추위에도바글바글몽산포해변에몰린해루질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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