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터키, 대만, 터키, 이란, 타이완, 이스라엘, 인도 등 세계를 돌며 조각을 하면서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최소동 조각가가 공주문화예술촌1 층 갤러리에서 조각전을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Permanency 2150’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2150 년의 어느 미래에, 우리 후손의 새로운 DNA가 우리 세계에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끝없이 달리겠다는 작가의 의지를 반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소동 작가는 “수십 억 년 전 태어난 생명의 줄기는 끊이지 않았다”며 “생면을 관통하는 열망의 가지 위에 달린 인류와 문명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포가 세포를 낳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우리는 지구상에 소멸되지 않고 남아 생명의 불멸을 이루어 나가며, 이런 생명의 불멸이 내 작품의 기본 컨셉”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종교, 정치, 국가, 자연의 환경 변화 등 많은 문제와 갈등이 있지만, 인류는 이러한 갈등을 지속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의 시대는 2021년으로, 오늘날의 DNA는 오늘날 이용 가능한 DNA이며, 2150은 100 년 후 시대의 칭호를 기념한 미래의 2150년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금 세대는 사라지고, 다음 세대가 또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그곳엔 우리의 세포유전자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 ‘Permanency(영속)’는 Infinity(무한대)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나는 우리의 세상이 끝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ermanency 2150’ 조각전은 1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