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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함박눈 내리던 날 홍성 여하정과 안회당

2021.01.19(화) 17:05:47 | 논두렁 리포터 (이메일주소:yunsangsu63@gmail.com
               	yunsangsu63@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함박눈 내리던 날 홍성 여하정과 안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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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며칠 전 함박눈이 올 때 홍주성과 여하정·안회당을 다녀왔는데요, 겨울 오관리의 모습을 운치있게 담아보았습니다. 몇 해 동안 눈을 볼 수가 없었는데, 최근 기상이변으로 눈이 자주와 즐거운 비명을 안 지를 수 없네요. 코로나19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관리 군청 입구에 왔는데요, 여름과는 또 다른 모습에 이렇게 가슴이 설레긴 처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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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리 입구의 두 보호수 안쪽으로 들어오면 시멘트 건물 뒤에 고풍스런 기와 가옥인 안회당이 보입니다.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고종의 명령으로 홍주성 안에 관공서가 들어서서인지 조화롭지 못한 건물이 자칫 안회당의 기를 누르고 있지 않나 해서 걱정해 봅니다. 여름 주말에는 차를 즐기며 홍주성을 둘러볼 수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추워서인지 경치만 보고 가야될 것 같아요. 안회당은 홍주목사가 집무를 보던 곳이라 그런지 동헌처럼 넓어보이는 것이 특징인 것 같아요. 정원 안에 빽빽하게 들어선 멋드러진 소나무와 백일홍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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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원의 휴식처와 쉼터를 겸하고 있는 여하정이 압권입니다. 다른 여느 정원과 다른 점은 석가산에 정자가 지어져 있어 연못 한가운데서 여흥을 즐길 수가 있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정자 가까이에 멋드러지게 누워 있는 버드나무에는 아직도 원앙새가 살고 있어요. 원래는 철새인데요, 여하정에 눌러앉는 바람에 텃새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곳은 역사적인 사건과 이야기를 무수히 많이 담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참, 정약용 선생도 다녀갔으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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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외곽에는 역사적인 인물인 최영 장군, 그리고 성삼문 동상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요. 홍주성이 민란과 왜란에 중요한 지정학적인 위치에 있어서 역사의 회오리를 비껴갈 수가 없었습니다. 천주교인들 탄압하던 모습들과 동학군의 함성이 사방에서 들려오는 듯합니다. 빨리 군청을 이전하여 그 옛날의 홍주성을 복원하고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편히 쉬었다가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옛날의 명성을 되찾는 홍주가 되길 기원하면서 어서 빨리 여름이 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래도 홍주성의 겨울풍경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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