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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은 도민의 당연한 권리”

토론회서 설립 당위성한 목소리

2020.12.05(토) 23:49:17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지난 1일 열린 토론회 참석자들이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을 촉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1일 열린 토론회 참석자들이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을 촉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높은 수신료 납부…지역방송국 부재
100만 서명운동 통해 의지 피력

 
충남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KBS 충남방송총국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홍문표·강훈식 국회의원,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방분권연대와 충청남도 사회단체대표자회의가 주관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방안과 추진 전략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KBS는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 총 18개의 지역 총국을두고 있으면서도, 2004년 공주방송국을 폐쇄한 이후 충남에만 지역방송국을 설립하지 않고 있다.

충남은 면적이 넓은 편에 속하는 데다, 전국 도 단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고, KBS 방송 수신료의 4%인 262억 원을 매년 부담하고 있다.

방송법 제44조 2항은 ‘KBS는 국민이 지역과 주변 여건에 관계없이 양질의 방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KBS의 공적 책무인 ‘지역성’은 경영상 효율과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여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더 이상 우리 도민들이 공적인 책무를 방기하는 KBS 경영논리의 희생양으로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라며 “충남에서 재난이나 대형 사고가 발생해도 도민은 9시 메인 뉴스에서 서울과 중앙의 소식을들어야만 한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도민 미디어 이용 관련 조사에 따르면, 충남도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TV로, 50%를 차지하고있다. 이는 인터넷보다 20%p 많은 수치다.

60대 이상 도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체는 TV로, 70%에 달하며, 농림어축산업 종사자 68%가 TV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체로 꼽았다.

그러면서 양지사는 “이제 국가균형발전과 알권리 충족 등충남이 응당 받아야 할 당연한 권리를 위해 우리의 정의로운 분노를 표출하고, 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100만 서명운동을 통해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낸 충남도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발제에서 우희창 박사(전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충남은 전국적으로 지상파 방송이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곳이라는 점에서 시청자 주권이 박탈당한 지역”이라며 “지방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나아가 타 지자체 등과 연대해 공영방송 정책의 변화를 추진하고, KBS 수신료 인상을 고리로 전국의 시민들과 함께 투쟁해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승수 변호사(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국가기간방송이고 공영방송을 표방하는KBS가 단기적인 회계수치에 얽매여서 근본을 잃어버린다면, 그것만큼 크게 잃어버리는 것은없을 것”이라며조속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보관 041-635-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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