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세 명 모두 자격요건 미달로 내주 중 재공고 절차 돌입 예정
▲ 사진은 태안군자원봉사센터.
협의회는 지난달 20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 받은 뒤 25일 서류전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응시한 3명의 지원자 모두 자격요건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협의회의 공고문에 따르면 자원봉사센터장의 자격요건은 ▲대학교 자원봉사 관련 학과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3년 이상 재직한 자 ▲자원봉사단체·자원봉사센터 또는 사회복지기관·시설·학교·기업에서 자원봉사 관리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자 ▲5급 이상 퇴직공무원으로서 자원봉사업무 또는 사회복지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자원봉사 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임원으로 10년 이상 활동한 자이다.
이번에 공개 채용될 자원봉사센터장의 근무조건은 급여가 없는 비상근직으로 태안군자원봉사센터의 업무를 총괄 지휘 감독하는 역할을 이행하게 된다.
문제는 인물난을 겪고 있는 일선 시군에서는 법령에서 정한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충족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다시 한 번 재공고해 센터장을 모집한다는 계획이지만 센터장 채용에 난항이 예상된다.
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공고에 지원한 세 명의 지원자는 자격요건이 미달됐다”면서 “다음 주 중 재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 모집, 배치 및 현장관리, 자원봉사 홍보와 캠페인 추진, 자원봉사자 상담, 교육 및 훈련,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보급, 기타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업무로 하고 있다. 태안군은 자원봉사센터를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