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소개한 아산 맹씨행단에 왔어요.
 
은행나무가 너무 멋있다고 한번 가볼까, 하고 남편에게 TV에 나온 맹씨행단에 대해 얘기했더니 바로 실천하는 남편입니다.
 


'아산 맹씨행단'은 아산에 있는 문화재 이름이라고 합니다.
 
조선 초기 청백리로 유명한 맹사성 집안이 살던 곳으로 지역 안에는 고택과 세덕사와 구괴정,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고택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늦가을에 만나는 아산 맹씨행단입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옛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데, tv에서 보았던 기억을 다시 회상하며 기대감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 나무는 세종대왕 때 좌의정으로 봉직하고 청백리로 유명한 맹사성이 1,380년 무렵에 심은 것으로 640여 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세월의 웅장함을 몸으로 한번 안아보고 싶은가 봅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나무들을 보니 경이롭기만 합니다.
 

 
아산 맹씨행단의 맹씨고택은 고려 충숙왕 때 무민공 최영의 부친인 최원직이 건축했다고 전해지며,
실제로 최영이 살았던 집으로 최영이 죽은 뒤 비어 있던 집에
맹사성의 아버지 맹희도가 정란을 피하여 이곳으로 거처를 옮겨 은거하였다고 합니다.
 
맹씨행단의 역사를 읽고 있으니 사연이 있는 곳입니다.
 

   

   


구괴정입니다.
 
이 정각은 조선 세종 때 정승이었던 맹사성이 황희, 권진과 함께 느티나무를 세 그루씩 아홉 그루를 심었다는 데에서 구괴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산 맹씨행단의 옛 이야기를 가슴에 안고 다시 아산의 다음 여행 장소인 외암민속마을로 찾아갑니다.
  


외암민속마을 입구입니다.

외암민속마을의 관람료는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이며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에는 09:00~17:00 동안 관람 가능하다고 합니다.  

민속마을에 4시 30분이 도착해서 마음이 초초해집니다. 아이들이 엄마아빠 손잡고 지나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요즘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힘든데 잠시 힐링하는 시간입니다.
 

 

 

 
이 나무에 달린 열매가 구기자인 줄 알았는데, 산수유라고 합니다. 나이가 먹으면서도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은 재미가 있습니다.

옛날에 살던 집과 생활했던 농기구들을 보니 엄마와의 추억이 생각이 납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아름다운 추억 안고 잠시 힐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