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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온빛자연휴양림에서 스위스 숲속 분위기를 즐겨보자

만추의 온빛자연휴양림에서 언택트 힐링산책

2020.12.01(화) 12:29:29 | 해송이송희 (이메일주소:shreer@naver.com
               	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온빛자연휴양림을 아시나요?
 
가을도 저물어 겨울의 문턱으로 접어드는 어느 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논산의 숨겨진 보물 온빛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온빛자연휴양림을 다녀오고서도 휴양림이라는 사실, 그리고 자연이 너무 잘 보존되어 있고 인적이 드물어 힐링산책하기에 최고의 공간이라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숙박시설도 없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몇몇 블로거의 글만 존재할 뿐 공식적인 홈페이지나 소개글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이라는 반증이겠지요?
 
논산의 숨은 비경 온빛자연휴양림의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온빛자연휴양림에서스위스숲속분위기를즐겨보자 1
 
지방도 황룡재로를 따라 한삼천리 마을을 지나 벌곡면사무소 방향으로 가다 보면 도로변에 온빛자연휴양림이라는 간판을 만나게 됩니다. 그 앞에서 우회전하여 간판 뒤로 보이는 좁을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차로 좀 더 올라갈 수도 있지만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오솔길 따라 걸어갈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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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에서부터 큼지막한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을 만나게 됩니다. 제가 찾았을 때는 늦가을 중에서도 늦은 11월 말경이었는데요, 메타세쿼이아 나무도 윗부분에만 단풍 든 잎이 달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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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하얀 구름,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추의 정취를 즐기기에 충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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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바닥에는 떨어진 단풍잎이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 눈이 부시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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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과 함께 오솔길을 걷다 보면 작은 연못과 그림 같은 집이 보이는데, 마치 스위스 어느 숲속에 들어온 듯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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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내려오면서 자세히 둘러보기로 하고 메타세쿼이아 숲속 오솔길 따라 산 위로 천천히 걸으며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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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걷다 보면 또 다른 작은 2개의 저수지가 나오는데 홍수해 방지를 위해 만든 사방댐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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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쪽 사방댐 물속에 비친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반영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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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비친 반영 사진(위의 사진)을 거꾸로 세워 보니 재미있는 그림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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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의 댐에 잠긴 반영도 한번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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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라오면서 보았던 첫 번째 사방댐 쪽으로 내려갑니다. 이곳의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언제 심었는지 수량도 많고 풍채 또한 좋아서 봄·여름·가을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더욱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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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방댐으로 내려왔습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와 숲속의 집, 호수의 반영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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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집으로 건너가는 다리도 낙엽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 만들기에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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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집 마당에서 보니 정말 멋진 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당은 온통 메타세쿼이아 낙엽으로 덮여 있네요. 온빛자연휴양림, 온빛이 무슨 의미인지는 자료가 없어서 찾아볼 수는 없지만 '따뜻한[溫] 빛'이거나, 아니면 '모든 빛'이란 뜻으로 짐작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온빛자연휴양림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적한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산책하며 힐링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올해는 늦어도 한참 늦은 가을에 찾았는데, 내년부터는 계절마다 들러 멋진 풍경을 꼭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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