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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친근한 도서관 내 미술관에서 문화생활

김정미·송유정 2인展

2020.11.12(목) 16:35:46 | 센스풀 (이메일주소:sensefull7@naver.com
               	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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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에 위치하고 있는 신방도서관은 독서뿐만 아니라 너른 대지에 각종 조각 작품들과 더불어 쉴 수 있는 장소로 지금 계절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갈대 조경이 꽤나 볼 만한 곳입니다.
 
갈대들 사이로 보이는 도서관 내 북카페 '쉬어가는 페이지'는 평소 독서와 함께 커피나 차 한 잔을 즐기며 음악회와 전시회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카페와 음악회는 잠정 중단상태입니다. 하지만 전시관은 운영하고 있어 도서대여를 하러 간 김에 잠시 들러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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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이 열리는 공간은 신방도서관 내 한뼘미술관으로 매달 지역 작가들의 전시 기회를 제공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편하게 오가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입니다.
 
이번 전시전은 11월 한 달 간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지역 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정미:송유정 2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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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송유정 2인전(Double Exhibition)
-일시: 2020.11.1~ 2020.11.28
-장소: 신방도서관 한뼘미술관(충남 천안시 동남구 통정4로 7)
-관람: 10:00~20:00, 주말 10:00~18:00(둘째·넷째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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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차 마시는 사람들로 북적였던 카페 내부는 썰렁할 수밖에 없겠지만 벽면을 채운 작품들 덕분에 왠지 모를 따스한 기운이 느껴져 포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 그림들이 가득하니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릅니다.
 
여성작가들의 작품이어서인지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던 작품들을 하나하나 감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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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주제로 한 김정미님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푸른빛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앙상한 나뭇가지와 군데군데 나뭇잎들 등 이 가을의 풍경을 캔버스에 옮겨 놓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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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의 색감이 왠지 모를 스산한 기운이 맴돌기도 하지만 작품들 속 파스텔 색감의 꽃들을 한참 보고 있노라니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작가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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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벽면에 전시된 송유정 작가의 작품들의 색은 명확하고 선이 분명한 느낌입니다. 두 작가의 작품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듯합니다. 하지만 두 작가의 그림 모두 내게는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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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정 작가는 주로 선인장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원색적인 조형미가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선인장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늘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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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의 작품들 모두 독창적인 예술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각자의 매력이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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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정 작가의 La Brave 작품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la brava'는 이탈리아어로 공연이 끝난 후 여성 출연진들에게 보내는 '잘했다'란 의미의 찬사라고 하는데요, 그림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 훌륭하다는 찬사가 절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마 작가 본인도 완성 후 참으로 만족스러웠던 작품이었나봅니다.
 
신방도서관 한뼘미술관은 매월 전시가 교체되고 있어 미술작품 감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지나는 길에 방문하셔서 편하게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작가들의 더 나은 문화적 소통과 공유의 공간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이곳에서 예전처럼 차 마시며 음악회도 감상할 수 있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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