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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100세 봉사단

[당진 봉사단 탐방] 100세 봉사단

2020.10.21(수) 09:16:47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음악으로희망을전하는100세봉사단 1



100세 봉사단의 윤정현 단장과 이유진 단원이 제17회 천안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제4회 충남생활문화축제와 제7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를 위해 그동안 역량을 높이고, 지난 12일에 진행된 비대면 행사를 위한 녹화까지 무사히 마쳤다.

100세 봉사단은?

노래로 봉사하는 100세 봉사단은 마음의 울림을 사람들에게 널리 전하고 있다.
100세 봉사단은 윤정현 단장을 비롯해 이유진, 김행진, 최건철, 필효홍 단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최건철 단원을 제외하고는 4명 모두가 어린아이를 자녀로 둔 여성이다. 그동안 주부로 가사노동에 전념하던 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지난 3년 전부터 봉사에 나섰다.

요양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노래로 만나며 이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물했다. 최건철 단원은 “당진지역 라이브 가수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무대 공연을 주로 해왔는데, 봉사로 어르신들 가까이에서 손잡고 노래하며 행복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효홍 단원 역시 “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노래로 소통하는 것이 좋다”며 “오늘보다 내일 더 열심히 하는 봉사단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전했다.

천안전국가요제서 대상 수상

봉사단을 통해 새롭게 자신의 재능을 찾은 단원도 있다. 이유진 단원은 그동안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지난 2018년 당진에서 촬영한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르면서 그를 눈여겨 본 윤정현 단장이 봉사단원으로 영입했다.

이유진 단원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를 찾게 된 것 같다”며 “천안전국가요제와 같은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하고, 봉사하며 오히려 내가 위로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못다 이룬 꿈 다시 펼쳐

김행진 씨도 그동안 펼치지 못해 가슴에 묻어뒀던 꿈을 봉사단을 통해 이뤄나가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성악을 공부했지만 IMF 외환위기로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성악가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그는 “꿈을 잃고 역경 속에서 지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후 100세 봉사단을 만나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 그는 현재 39세의 나이에 늦깎이 대학생으로 성악을 전공,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노래 봉사는 나의 활력소”라며 “100세 봉사단과 영원히 함께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윤정현 단장

“봉사활동 자체가 힐링 그 자체”

“단원 대부분이 주부예요. 연습하고 봉사를 마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죠. 평소라면 육아와 집안일에 지쳐있을텐데 봉사를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고 있어요. 봉사 자체가 힐링이에요. 단원들과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성장하면서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나아졌다고 느낄 때 뿌듯해요. 각자 재량이 뛰어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어요. 앞으로 단체는 물론 개개인이 발전하는 동아리가 되고,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봉사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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