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사례 경진대회’ 대상도 차지 ‘겹경사’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에 소재한 유기농김치 생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담채원’(대표 박대곤)이 지난달 2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도 이달(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담채원’의 ‘박대곤 대표’를 선정해 겹경사를 맞이했다.
친환경 김치만을 고집하면서 13년 째 유기농김치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담채원의 유기농김치에 대한 우수성은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0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평가를 통해 전국 28개 업체가 참석 가운데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담채원 박대곤 대표는 충남지역 등의 140개 유기농산물 생산농가와 배추, 무, 열무, 건고추 등 주요 김치 재료를 계약재배(2019년 1,500톤)하고, 다양한 김치 제품 개발·판매 및 체험 교실 운영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대곤 대표는 2009년부터 유기농 김치 생산을 위하여 유기농가와 계약재배를 시작하여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는 가운데 품종에서부터 재배 후 출하까지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유기가공식품인증, 유기·무농약 인증, 사회적 기업 인증 획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담채원은 2013년부터 두레생협에 유기농 김치를 납품하였고, 2014년부터는 경기 친환경 급식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부산, 충남 등의 친환경 급식센터로 납품처를 확장하여, 학교에 유기농 김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쿠팡, 11번가, 올가홀푸드 등) 및 오프라인(로컬푸드 직매장) 등 판로 다각화를 통해 2019년에는 매출액 약 4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3년 8억 원 대비 588% 증가한 수치다.
2017년에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홍콩에 김치를 수출하기 시작하였고, 2019년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입하여, 올해 상반기 매출액 22억 원(‘2019년 동기 13억 대비 약 170% 상승)을 달성해 올 연말에는 67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담채원은 2013년부터 지역푸드뱅크(태안) 및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다양한 기부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지역의 결혼 이민자, 노인 인력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 사회적 기업의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담채원은 2013년부터 7년동안 푸드뱅크를 통해 6,500만 원 상당의 김치를 기부하고 있으며, 매년 김장철에는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담채원은 코로나 19극복을 위하여 지역 내 농업경영체 등과의 협업을 통하여 드라이브스루(drive-thru) 판매 행사를 3회 추진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등 다양한 판로 모색에도 나서고 있다.
끝트로 담채원은 지역농가와 연계하여 생산자 단체, 급식 영양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기농산물 재배 ·유기농 김치담그기 체험, 친환경 농산물 교육 등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 담채원 박대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