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이번에는 대만민국의 정체성을 알게 해주는 윤봉길 의사의 스토리 벽화가 있는 예산 덕산초등학교에 가보았는데요, 오랜만에 덕산 충의사를 들러 참배한 후에 덕산시장통에서 벽화를 발견하고 기록하였네요. 초등학교 정문에서 신호등 건너 50m까지 교과서에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가 그려져 있어요. 말끔한 거리가 참 인상적이에요. 등·하교 할 때마다 윤봉길 의사의 나라사랑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것 같아요.
 

 

 
학교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을 깔아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전국의 초등학교가 안전한 운동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학교 인근에 덕산시장이 있어서 풍물거리를 더해 주는 것 같아요. 유적지가 있는 초등학교가 많은데, 그래도 인근에 윤봉길 의사 충의사가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좋아요.
 

 

 

 
윤봉길 의사는 일찍이 일제의 식민지교육을 거부하고 한학을 수학하며 애국의 정통성을 교육받았으며, 농촌 계몽할동에 헌신을 아끼지 않았을 뿐더러 부흥원을 만들어 계몽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민족의 정통성을 주민들에게 가르쳤어요. 특히 수암체육회를 조직하여 체력단련을 통해 단합의 힘을 기르면서 건장한 청년으로 예산청년회의 희망이었어요.
 

 

 

 
윤봉길 의사는 한인애국단에 가입하여 나라사랑의 결의를 다졌어요. 우리 모두가 다 아는 도시락폭탄으로 거사를 성공시켜 상해임시정부의 건재함을 전 세계에 알렸죠. 갑자기 영화 속의 윤봉길 의사가 생각나 그 장면을 회상해 봅니다. 다름아닌 김구 선생과의 만남에서 6원짜리 시계와 김구 선생의 2원짜리 시계를 맞바꾸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거든요. 마지막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윤봉길 의사의 유품들은 충의사에도 있지만, 효창공원과 양재의 윤봉길기념관에도 전시되어 있어요. 지금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어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윤봉길 의사의 독립의지를 되새겨볼 만합니다. 그 일대기가 그림으로 생생하게 살아 있는 예산 덕산초등학교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