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페이스북 계정 ‘우파→옥파’, ‘이송일→이종일’로 정정약속 3년째 외면
“3년전 태안군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애국지사 옥파 이종일 선생의 관련 포스팅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 정정을 요청하자, 태안군 계정 관리자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3년 넘은 지금도 그대로 이다.”
지난주 페이스북에 관련글 올린 김 아무개씨는 “태안군의 정정약속 외면이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옥파 이종일 선생을 우파 이송일로 인식하게 만들 것은 심각한 역사 오류를 태안군이 자초한 것”이라고 태안군을 강력히 비난했다.
사정은 이렇다 2016년12월 21일 태안군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태안이 낳은 애국지사 이종일 선생의 홍보 글을 올리면서 ‘옥파 이송일 선생 생가지’로 헤시태그(#)에 ‘우파’라고 달았으며, 체험관을 생가지로 사진을 잘못 올린 것이 1주일 정도 있다가 확인한 김 아무개씨는 댓글을 통해 시정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자 태안군 계정 관리자는 ‘고맙습니다’라고 답을 달았다.
이어 본지도 (2016년 12월 28일자) 그주 발행된 신문을 통해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애국지사인 옥파 이종일 선생을 ‘이송일’로, 낙조로 잘 알려진 우리고장의 명소 할미·할아비 바위가 ‘할배바위, 할매바위’로, 동양 최대의 백사장을 자랑하며 캠핑천국으로 잘 알려진 몽산포해수욕장이 ‘몽포해수욕장’으로 오자 투성이인 태안군 공식 페이스북이 누리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며 태안군이 당시 기획감사실에 신설된 군정홍보팀의 역할론에 문제점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주 김아무개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태안군이 3년전 정정 약속을 지지키 않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태안군의 무관심을 질타하는 내용을 올리자 여러명의 군민들이 태안군의 역사 의식 부재와 무관심을 비판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옥파 이종일 선생 기념사업회 한 관계자는 “태안군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이처럼 심각한 오류로 역사를 왜곡되게 전달되게 만드는 것은 태안군이 당장 바로 잡아야 하고 옥파 이종일 애국지사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를 당장 시정해야한다”고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있어 태안군의 신속한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 태안군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옥파 이종일 선생 관련 오류가 3년째 방치되고 있다.(사진은 페이스북 태안군 계정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