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태풍 ‘바비’, ‘마이삭’도 피해갔지만 ‘하이선’에 당했다

주택침수 등 39건 피해 접수… ‘바비’ 당시 15건 대비 피해 커

2020.09.10(목) 13:45:36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사진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주택이 침수된 안면읍 창기리 일원.

▲ 사진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주택이 침수된 안면읍 창기리 일원.


제8호 태풍 ‘바비’에 이어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에 이르기까지 연달이 3개의 중형급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며 강한 바람과 함께 물폭탄을 뿌렸다.

역대급 태풍으로 예보됐던 태풍 ‘바비’가 태안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해 태안소방서, 태안해양경찰서, 태안경찰서, 태안3대대, 한국전력공사 태안지사 등도 비상근무에 돌입,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췄다.

당시 태풍 ‘바비’는 격렬비열도에서 최대 풍속 44.2m/s의 강풍을 동반했다. 다행히 강우량은 이원면이 22.0mm, 고남면이 9.0mm에 그치면서 예상보다 피해도 경미했다. 당시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피해접수현황에 따르면 총 13건으로, 공공시설 6건, 사유시설 7건로 집계됐다. 소원면 의항리와 파도리에서는 낙뢰와 단선으로 인한 정전 사태로 690호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파도리에서는 정전으로 인해 넙치가 폐사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이어 지난 3일 또 다시 한반도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남부권에 큰 피해를 줬지만 다행히 태안반도를 빗겨 가며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사진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주택이 침수된 안면읍 창기리 일원.

▲ 사진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주택이 침수된 안면읍 창기리 일원.


하지만,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달랐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태안반도는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앞선 2개의 태풍과는 달리 강한 비바람과 함께 물폭탄을 쏟아내며 안면도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는 등 39건의 피해를 입히면서 7일 밤 북한 함흥 부근에서 소멸됐다.

‘하이선’은 소멸됐지만 강한 비바람에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7일 16시 기준으로 작성된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른 태안군 피해상황보고에 따르면 하이선은 최대 풍속 26.4m/s로 평균 120.8mm의 물폭탄을 태안반도에 쏟아냈다.

사진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안면읍 백사장 일원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 사진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안면읍 백사장 일원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안면읍에는 7일에만 16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로 이어졌다. 안면읍 창기리 일원의 주택이 침수됐고, 고남면의 농경지도 침수됐다. 배수로가 범람하고 가로수도 뽑혀나갔다. 113mm의 비가 내린 태안읍 인평리에서는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다. 

이를 비롯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공공시설 19건과 사유시설 20건 등 모두 39건의 크고 작은 피해를 입히며 앞선 2개의 태풍보다 태안반도를 할퀴고 소멸됐다.
 

주간태안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주간태안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