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 ‘하위 스플릿 확정’...남은 경기 최선 다해 자존심 회복 노려
2020.09.08(화) 14:49:28 | 천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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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이하 천안)이 K3리그 정규리그에서 10위를 확정하며 9위부터 16위까지의 팀들이 진행하는 ‘하위 스플릿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7일 발표된 천안의 스플릿라운드 일정에 따르면 12일 평택시티즌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일 경주시민축구단(원정), 26일 춘천시민축구단(홈), 10월 10일 청주FC(원정), 10월 17일 전주시민축구단(원정), 10월 25일 창원시청(홈), 10월 31일 양주시민축구단(홈)과의 경기까지 7경기를 갖는다.
천안은 5일 열렸던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8위를 달성해 상위 스플릿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있었으나, 아쉽게 0:1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10위를 확정한 천안은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상위인 9위를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김태영 감독은 “솔직히 상위 스플릿라운드로 가지 못해 자존심이 상한 건 사실이고,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하위 스플릿에서 남은 7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부상을 당했던 기존 주전선수들이 속속 팀 전력에 합류하고 있어 팀 분위기는 좋아졌다. 전체적인 전력에 있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