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날아간 스티로폼 수거한 ‘태안해경 구조대원들’
2020.09.04(금) 10:14:12 | 주간태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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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iss@hanmail.net)
8호 태풍 바비가 강타한 태안반도. 그 중에서도 최근 오징어와 꽃게 조업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수산물시장이 위치한 태안반도 서쪽 끝 근흥면 신진도 수산시장 일대가 태풍의 영향으로 오징어 포장용 스티로폼이 어지럽게 날렸다.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쓰레기가 자칫 해양쓰레기로 전락할 뻔한 스티로폼 수거에 태안해경 구조대원들이 나섰다. 태풍으로 출동태세를 유지하며 대기 중이던 해경구조대원 12명은 피곤함도 무릅쓰고 태풍이 지나간 지난달 27일 새벽부터 흐트러져 있던 스티로폼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대기태세를 유지하느라 피곤할텐데 이른 새벽부터 스티로폼을 신속히 수거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