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의 새 관광 브랜드 면천읍성
읍성 주변 미술관·책방…젊은층 발걸음
2020.06.16(화) 22:53:48 | 충남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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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young77@hanmail.net)
당진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작은 시골마을 면천에는 아주 멋진 성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면천읍성입니다. 면천읍성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어 있는 유적지로 현재도 복원공사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면천읍성의 정확한 위치는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1117-2로 조선시대 초기에 쌓은 전형적인 평지 읍성입니다. 지난해 관아와 객사가 복원됐고, 남문과 성벽 일부가 복원된 상태입니다.
복원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인지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성벽의 모습을 보면 아래쪽은 커다란 돌을 사용하고, 위로는 차츰 작은 할석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기법 자체가 조선시대 읍성 축조기법의 전형적인 형식이라고 합니다.
성 앞에 보면 다른 성과 달리 원형의 성벽이 있습니다. 남문의 누각에 오르면 옹성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적군을 사방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축조된 듯합니다. 위에서 올려다보는 성벽의 모습도 특이하지만 성위에 올라 바라보는 원형의 성벽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실 예당평야 주변에 입지한 면천은 교통의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바다를 통한 교역도 활발했던 중요한 중심지입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면천읍성은 현재 복원이 한창 진행 중으로 앞으로 완벽한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될 뿐입니다.
면천읍성을 찾은 이유 증 하나가 최근 면천을 중심으로 불어오는 젊은 바람 때문입니다. 면천읍성 주변으로 최근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옛 건물을 리모델링한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입니다. 작은 미술관과 카페가 있어서 젊은 사람들의 데이트 코스로 떠올랐습니다.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에서 걸어서 2분 정도면 오래된 서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책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서점으로 꽤 많은 책들이 가득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