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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정전사고 복구를 당진업체가 하니 피해는 당연하지’

정전 응급 복구 지연으로 이원 만대 양식장들 피해 수 천만원 발생해

2020.06.11(목) 15:13:47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아니 정전이 발생하고 4시간만에 복구가 된 이유가 복구업체가 당진에서 오기 때문이라니 이해가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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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비롯한 이원 만대 지역 양식장과 횟집들이 수천만원씩의 피해를 보았는데 우리(한전 태안지점)의 잘못이 아니니 모른다니 이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합니까?

 

지난주 본사를 방문한 김종문(이원면 샛별수산) 대표는 상기된 표정으로 한전 태안지점의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억울함을 전했다.

지난 5월 23일 주말 오전 11시경 김 대표의 양식장에 전기가 나갔다. 치어 양식을 하는 김 대표 입장에서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치어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임시 전력을 통해 급히 전력을 복원시키고 한전에 정전 신고를 하고 복구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정전이 1시간이 지나고 즉시 복구될 듯 한 답변은 그로부터 3시간이 지난 4시간에 만여 복구가 되었다. 이날 정전은 이원면 내리 야산에서 수목 벌채 작업 중 부주의로 특고압 전력선을 단선 시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김 대표 양식장에 있던 치어들이 떼 죽임을 당했다. 치어 6센티를 기준으로 6천만원과 전기제품, 산고 가루 1천여만원 등 7천여만원고 인근 가로림수산 참돔 250g짜리 1,5톤 폐사로 2,200만원을, 만대 지역의 운영 횟집과 편의점 등도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가 더 황당했던 것은 사고이후 지난달 25일 한전 태안지점을 방문해 담당자와의 대화에서 “복구가 늦은 이유가 당시에 주말이라 길도 막혔고 복구 전문 업체가 당진에 있어서 어쩔 수 없었으며, 우리의 과실이 아니라 피해보상은 못하고 우리(한전 태안지점)도 피해금액이 발생해 받아야할 형편이니 알아서 해야한다”는 답변을 듣고는 할 말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전 태안지점 관계자는 “5월 23일 오전 11시 1분에 고장 발생 알람이 배전센터에 고지되어 상황을 접수했으나 당일 근무자가 고남면 영목항 고장 현장에 출동해 있어서 협력 업체에 시공을 지시했으나 현장 소장에 당진에서 오느라 시간이 지체된다가 원이선 도로포장 공사로 3km이상 정체가 되어 복구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비상 상황 시 1차 현장 확인자를 현장소장(당진거주)에서 복구팀원으로 변경해 복구 시간을 줄이도록 개선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피해를 당하신 고객들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전문업체를 태안지역 업체로 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문 대표는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한다는 것이 피해 업체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법적 자문을 받아 한전 태안지점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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