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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석 ‘갯벌’ 낙후된 어촌마을에 희망을

[연속기획] 총 2715억 원 사업비 투입될 ‘가로림만 해양정원’, 앞으로 남은 숙제는

2020.06.11(목) 11:22:41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illo0046@naver.com
               	sillo00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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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수행해 어촌사회 발전에 기여한 태안·서산지역 3개 어촌마을이 주목을 받았다.

올해 우수 어촌계에는 ▲최우수상 태안 만수동어촌계 ▲우수상 서산 대로어촌계 ▲장려상 서산 왕산어촌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각 어촌계는 지난해 신규 어촌계원 총 23명을 늘리는 등 어촌계 진입장벽을 낮춘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태안 만수동어촌계는 진입장벽 완화 사업과 어촌계 자체 상생 마을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충남도는 우수어촌계로 선정한 3개 어촌계에 6000만원~1억원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은 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어촌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어촌계는 충남지역 전체 169개소 중 157개소다. 이들 어촌계에선 지난 4년간 신규 어촌계원이 416명 늘고 체험관광 활성화 및 소득증대 등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 가로림만 갯벌이 드넓게 펼쳐진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마을에는 가족 단위 갯벌체험객이 목격됐다. 이날 아이들을 데리고 인천에서 왔다는 이선형 씨는 “생명이 우글거리는 갯벌에서 아이들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아한다.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신기하고 재미있는 체험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8천㏊에 달하는 갯벌= 한편, 이들 어촌마을의 터전인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8천㏊에 달하는 갯벌이다.

4개 유인도서와 48개의 무인도서가 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총 27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가로림만 해양정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가로림만 일원의 다양한 해양생태자원을 보전·보호하고 갯벌과 해양생물의 관찰·체험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가로림만 일원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정원센터 ▲가로림만 생태학교 ▲해양힐링숲 ▲등대정원 ▲갯벌정원 등을 조성, 가로림만의 우수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체험과 볼거리가 많은 가로림만 갯벌은 최근 큰 기로에 놓였다. 조세재정연구원이 진행 중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올해 10~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해당 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함께 정책성과 지역낙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게 된다. 앞서 해당 사업은 2018년 도 자체 타당성 연구용역(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경제성(B/C값) 1.2로 기준치(1)를 넘긴 바 있지만 이번 조사에선 별도로 분석을 진행해 결과를 장담할 순 없는 상태다.

다만 생태복원과 연계한 새로운 유형의 사업이라는 점과 서산·태안지역의 낙후도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해양공원이 조성된다면 오지리 갯벌 등 생태계 복원과 함께 해양정원센터와 갯벌정원, 점박이물범전시홍보관 등을 배치해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관광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해양생태관광 거점을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예타 결과에 따라 일부 사업이 수정될 수도 있다. 통과하면 곧바로 내년부터 국비를 통해 설계에 들어가며 정상 추진될 경우 2025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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