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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배 재배농가 냉해피해 심각

4월 영하 날씨 원인…농가 시름 깊어져

2020.06.01(월) 15:16:20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lee@cynews)

지난 4월 새벽녘 영하의 날씨로 인해 군내 대부분 배나무가 냉해피해를 입었다.

▲ 지난 4월 새벽녘 영하의 날씨로 인해 군내 대부분 배나무가 냉해피해를 입었다.



충남 청양군 배나무가 지난
4월 이상 저온현상으로 심각한 냉해피해를 입어 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배나무는 다른 과실수에 비해 봄철 꽃이 빨리 피고 저온에 약해 꽃샘추위가 오면 냉해가 발생한다.

 

특히 올해는 꽃이 피고 화분이 수정되는 시기뿐만 아니라 열매가 맺어지는 기간에도 새벽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피해가 더 컸다. 지난달 냉해가 발생한 날은 12일과 13일 이틀과 26일부터 28까지 3일간으로, 4월말은 열매가 생성되는 시기다.

 

과실이 냉해를 입게 되면 성장 도중에 죽거나 기형과로 변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군내 배나무 재배농가는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실정이고, 과실로 가야할 영양분이 나무줄기에 공급되면서 순이 웃자라 가지치기 등 추가관리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비봉면 양사리 이태재 씨는 수십 년간 배 농사를 지으면서 수차례 냉해피해를 입어 봤다. 그러나 올해처럼 열매가 생성되는 시기에 영하의 날씨가 지속된 적은 드물었다보통 나무줄기에 5~6과 정도 열매가 매달려야 하는데 한두 개만 있고, 이마저도 검게 죽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배나무에 과실이 매달리지 않으면 순이 웃자라 내년 농사를 위해 이를 제거하기 위한 별도의 노동력이 필요하다. 농가는 과실피해와 추가 관리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문석 청양군 배 연구회장은 “4월에 영하의 날씨가 두 차례 닥쳐 배나무 냉해피해가 유독 컸고, 수확량이 전년과 대비해 90%가 줄어 해외수출은 물론 시장판매도 엄두를 내지 못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과수원 주변에 방상팬(대형선풍기)을 설치하면 서리 등 냉해피해를 줄일 수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들어 일반농가는 설치 엄두를 내지 못한다면서 피해 농가를 지원하는 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청양군은 농작물 냉해피해를 파악한 뒤 농가지원방안을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4월 이상 저온현상으로 과수농가에 피해가 발생했다군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를 조사하고 있고, 농가가 가입한 농작물재해보험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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