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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어획량 감소, 금값대접 받는 ‘꽃게’

품질 좋은 암꽃게 Kg 당 6만원까지 치솟아...

2020.05.31(일) 15:11:46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redpig5383@hanmail.net
               	redpig5383@hanmail.net)

 

봄이면 살이 꽉 차고 등딱지에 알을 품어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암꽃게가 어획량 감소로 인해 금꽃게로 불리며 서민식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천특화시장에서는 꽃게 품귀현상과 함께 알이 꽉 찬 제철 꽃게를 찾는 수요가 몰리면서 Kg6만원 선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 달 초부터 꽃게 주산지인 옹진군 연평어장을 비롯해 서해안 일대에서 잡히고 있는 꽃게는 해마다 어획량이 감소한 이후 올해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

올해 서천군의 꽃게 어획량은 서천서부수협이 총 83.4(524일 기준)으로 지난해 83.6톤과 비슷한데 비해 경매가는 4000원 오른 43000(평균가) 선에 거래되고 있고 서천군수협은 암꽃게(, 어획량 5815Kg) 43300~53000, 암꽃게(, 어획량7051Kg) 48000~53000, 암꽃게(, 어획량 2731Kg) 41800~51000원에 가격이 형성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매가격은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면서 더 오르기 때문에 품질 좋은 암꽃게의 경우 Kg 6만원까지 치솟고 있다.

당장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도 적다. 최근 수년간 어획량이 줄고 있어 급격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꽃게는 양식이 불가능해 시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다른 수산물에 비해 시기별 가격차가 크고 어획량도 날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다 제철 꽃게를 잡기 위해 중국 불법 조업선이 대거 몰려드는 것도 어획량 감소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꽃게 최대 위판장인 전남 진도 서망항을 중심으로 연평도, 서천 앞바다 등 서해안에서 꽃게를 잡고 있는 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수산업계에선 앞으로 수온이 따듯해지면서 어획량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어획량이 지속해서 감소해 높은 가격대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화시장을 찾은 주민 이 모씨는 제철을 맞은 암꽃게를 맛보기 위해 시장을 찾았지만 워낙 고가여서 살 엄두도 못 냈다가뜩이나 빠듯한 살림살이에 제철을 맞은 꽃게를 식탁에 올리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수산업계 관계자는 서천지역의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안 일대에서는 지난해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다수년간 어획량이 줄고 있어 급격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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