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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곰과 인간의 설화가 살아 숨쉬는 고마나루

소나무 450여 주 느끼며 산책코스

2020.05.28(목) 11:19:36 | 충남소녀 (이메일주소:un-young77@hanmail.net
               	un-young7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곰과인간의설화가살아숨쉬는고마나루 1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소개할 곳은 시원한 솔바람이 부는 충남 공주의 명소, 고마나루입니다. 고마나루는 곰과 인간의 슬픈 전설이 내려오는 장소로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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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고마나루는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5-9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마나루의 최대 장점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웅장한 소나무숲에 있습니다. 넓은 부지에 가득한 소나무숲을 걸으며 산림욕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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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제21호로 약 450주의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입구는 얼마 전에 정비를 한 느낌입니다. 화장실을 비롯해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쯔쯔가무시 등 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시설도 있었습니다. 그 옆에 위치한 고마나루 소개 안내판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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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의 슬픈 전설은 곰과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고마나루라는 이름은 곰의 다른 이름인 고마와 나루터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인간을 사모한 곰이 나무꾼을 납치해 같이 살았다고 합니다. 남편이 도망갈까 걱정하던 곰은 자녀 둘이 생기자 동굴 문을 열어줬고, 그 사이 나무꾼은 금강을 건너 도망갔다고 합니다. 슬픔에 빠진 곰은 자식들과 함께 금강에 몸을 던졌고, 그 후에 금강에는 배가 뒤집혀 사람이 죽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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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은 백제왕에게 전달이 됐고, 소나무가 많은 이곳에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사고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마나루에는 지금도 곰사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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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자체에는 소나무를 감상하면서 둘러볼 수 있고, 곳곳에 곰을 형상화한 조각품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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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연미산과 금강의 풍경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남편을 떠나보낸 곰이 슬퍼하며 울부짖었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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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는 금강 제6경으로 지금까지 고마나루에 얽힌 설화와 소나무길을 살펴봤습니다. 예전에 고마나루는 충남 근방 최대 규모 나루터여서 물자교류 장소이자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무더위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시원한 소나무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고마나루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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