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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파도로 마음힐링, 조개구이로 몸힐링

대천해수욕장 힐링 포인트!

2020.05.21(목) 18:08:32 | 센스풀 (이메일주소:sensefull7@naver.com
               	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바다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할 일인 것 같습니다.

힐링이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차를 달려 가는 곳이 이곳! 대천해수욕장인데요, 3.5km에 달하는 꽤나 긴 백사장을 걸어도 좋고 여름이면 머드축제를 비롯하여 해수욕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거기다 울창한 솔숲이 있어 바다와 솔향을 동시에 맡으면 무척 상쾌한 기분이 드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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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차를 달려 이곳으로 향했던 날! 백사장 위쪽으로 보이는 많은 식당과 숙박시설 사이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꾸며 놓은 조경과 색다른 조각상들이 미적으로도 꽤나 볼 만하니 이 길을 거닐어도 좋습니다. 거니는 내내 아래로 보이는 바다의 향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곳입니다. 예쁘게 꾸며놓은 포토존 위로 멋진 글귀도 보입니다.

'오늘은 과거일 뿐 내일은 새로운 시작이다'

전세계적인 시련이 지금 맞닿아 있는 이 시점에서 이런 글귀를 보니 가슴에 무척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이 시련을 멋지게 극복하고 곧 새로운 시작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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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걷다 커다란 광장에 닿으면 그곳에는 대천해수욕장을 상징하는 '머드가족' 조형물이 보입니다. 대천해수욕장은 머드축제로도 유명한 곳인데 20주년을 기념하여 2018년에 제작한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아빠와 엄마, 딸, 아들, 반려견의 형상을 한 이 조형물은 대천해수욕장을 거니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형상화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스테인레스 스틸에 골드와 브론즈 컬러를 채색하여 마치 실제로 걷고 있는 듯한 동세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아빠 키가 무려 8.8m로 멀리서 봐도 한눈에 눈에 띌 만큼 거대한 형상이 멋스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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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많은 조각상들과 조형물들이 군데군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라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소나무를 비롯하여 초록초록한 풀숲들이 저 아래 바다와 잘 어울리도록 조경되어 있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초록풀숲 사이로 보이는 백사장의 모습은 모두가 마스크를 끼고 있긴 하지만 평화로워 보이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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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벌써부터 바다에 발을 담그며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하늘은 쨍쨍이었지만 파도는 강렬했던 날이었습니다. 육지와 바다의 날씨는 이렇게 다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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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 덕분에 마치 동해바다에 온 느낌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에머럴드빛 바다색이 아닌 뻘이 섞인 회색빛의 푸른바다였지만, 거세게 휘몰아치는 바다가 가슴에 쌓아두었던 스트레스까지 몽땅 가져가는 듯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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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만 살짝 담그고 있어도 파도가 발가락 사이로 휘몰아칩니다. 발가락 사이사이로 스며 들었다 다시 나가는 하얀 파도거품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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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과 파도를 즐겼다면 이젠 배를 채울 차례이지요. 해마다 5월쯤이면 대천해수욕장은 '조개구이축제'가 한창이었는데요, 올해 축제는 열리지 않았지만 식당마다 싱싱한 조개들이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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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가게마다 이렇게 야외에 색다른 형태의 가림막들을 설치하여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난에 빠진 소상공인들이 이렇게 아이디어를 짜내어 대처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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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비한 조개구이집 중 한 곳을 찾아 우리도 대천의 조개구이를 즐겨 봅니다. 조수간만의 차이로 서해의 조개는 더욱 더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기로 유명합니다.
 
불판 위로 개조개, 황조개, 백합, 동죽, 가리비, 키조개, 고동, 굴까지 가득하니 채워줍니다. 조개에는 각종 영양성분들이 가득하지만 특히나 타우린과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간기능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봄철 조개의 여왕이라는 백합에는 타우린 성분이 더욱 많이 함유되어 있고 철분, 칼슘 등도 포함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탁월하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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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들이 뜨거운 불에 못 참고 입을 벌리면 통통한 조개살을 얼른 집어 올려 입안에 넣습니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짭쪼름한 바다향이 입안 가득, 행복을 전해주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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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천안에서도 조개구이집들이 있지만 대천 바다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이 조개구이에 비할 순 없지요. 인심도 좋아 어디를 가도 서비스가 푸짐합니다.
 
'타닥' 하는 소리와 함께 가리비도 입을 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초고추장이나 와사비와 곁들여 먹으면 더 일품입니다. 싱싱한 조개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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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을 다 먹었으면 다시 또 나머지 조개들을 올려서 구워줍니다. 싱싱한 조개들이 다시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행복한 먹방이 다시 시작됩니다.
 
파도로 스트레스 날리고 조개구이로 배도 채웠더니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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