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아름다운 봄이 지나고 있습니다.
외출 한 번이 쉽지 않은 요즘,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고 싱싱한 수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보령 대천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제철을 맞은 쭈꾸미와 생선구이로 맛좋은 반건조 우럭을 살 생각입니다.
공주 방면에서 대천으로 가는 길이 예전에 비하면 정말 좋아졌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면 도착하니 대천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천수산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먼저 방파제를 찾았습니다.
정박된 선박, 시원한 서해바다, 너무 좋은 느낌입니다. 부디 이 바람 타고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멀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한동안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은 느낌입니다.
코로나19로 외출 한 번 쉽지 않은 요즘, 멋진 서해바다를 보고 있으니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천항의 가장 큰 재미는 싱싱한 수산물을 마음껏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는 겁니다.
여전히 많은 상인들이 싱싱한 수산물을 홍보하며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예전에 비해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하면 심한 편은 아니라는 상인들의 말에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드디어 오늘 찾으려고 하는 봄의 전령, 쭈꾸미를 찾았습니다.
쭈꾸미를 보고 있으니 예전에 쭈꾸미 낚시를 다녀온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추억을 회상하며 쭈꾸미를 샤브용과 볶음용으로 넉넉하게 구매했습니다. 상인은 제철을 맞아서인지 살이 제대로 올랐다고 합니다.
상인들은 내색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관광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를 두며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우리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꼭 방문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대천수산시장과 대천항을 방문하면 멋진 서해바다와 싱싱한 해산물, 맛좋은 건어물까지 세 가지를 만족할 수 있는 만큼 봄이 지나기 전에 꼭 한 번 대천수산시장을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