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꽃속에 파묻힌 각원사

2020.05.03(일) 22:02:40 | 가람과 뫼 (이메일주소:caption563@naver.com
               	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각원사로 가는 길은 온통 꽃으로 둘러싸여 있다. 도심에서는 이미 져버린 벚꽃들이 각원사에는 지금 한창이다.

평년에 비하여 심한 일교차 때문인지 개화 시기가 일렀던 꽃들이 산속에 자리한 각원사에는 형형색색으로 피어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신종 코로나19로 석가탄신일 기념행사도 윤사월초파일로 연기되었지만, 각원사 입구 작은 호수에는 유등이 둥실하니 떠서 오가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각원사 가는 길
▲각원사 가는 길
 
태화산루
▲태화산루
 
치미
▲치미
 
팔중홍지수
▲팔중홍지수
 
벚꽃은 화려한 만큼 그 종류도 참 다양하다.
 
천불전 앞에 만개한 벚꽃은 수양버들처럼 휘휘 늘어진다 하여 이름 붙여진 수양홍겹벚꽃이라 하는데, 이름하여 '팔중홍지수(八重紅枝垂)'라 하며,
 
꽃속에파묻힌각원사 1
 
사천앵
▲사천앵
 
꽃송이가 어린아이 주먹 만하며 수줍은 듯 분홍색을 띠며 겹으로 피는 벚꽃은 앵두꽃과 흡사하다 하여 '사천앵(思川櫻)'이라 하고,
 
꽃속에파묻힌각원사 2
 
일엽
▲일엽
 
눈이 부시도록 횐 빛을 띄고 겹으로 피는 벚꽃은 '일엽(一葉)'이라 한다.
 
화사한 봄볕에 저마다의 모습을 뽐내듯이 피어난 벚꽃은 산사를 찾는 이들로 하여금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산모퉁이 돌 때마다 다가서는 꽃의 행열은 잃어버린 아련한 추억에 대한 그리움인 듯도 싶다.
 
산신각
▲산신각
 
연등
▲연등

코로나19 로 인하여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하는 법회는 연기되었지만, 가슴에 묻어 두었던 소망은 연등으로 되살아났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근교에 사찰을 찾아 봄을 만끽하고 겨우내 닫혀 있던 마음도 활짝 열고 기지개도 켜며 목청껏 소리라도 질러보자. 웅크렸던 가슴에 삶의 활기를 가득 담아보자.
 
영산홍
▲영산홍
 

가람과 뫼님의 다른 기사 보기

[가람과 뫼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