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논두렁 리포터입니다. 이번호는 코로나로 잠시 위축되서 맘대로 다니지 못했는데요, 4월 말이 되니 휴양림과 관광지가 조금 해제가 된 느낌입니다. 충남 생태학의 보고 웅천 소황사구를 탐방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인들과 기분전환 겸 해루질로 소황사구 근처 독산으로 바지락을 잡으러 왔거든요. 시간이 넉넉해서 탐방로를 걸어 보았습니다.
소황사구는 먼 옛날부터 육지로부터 유입된 토사와 모래가 쌓여 황사구를 이루었는데요, 이곳에 독특한 생태를 조성하고 있다고 해서 지질학과 학문적인 가치를 위해 꾸준히 환경정화 작업과 탐방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걸어가는 내내 도마뱀이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모래 유실방지 차원의 목책을 설치하여 유실을 방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네요. 그런데 공군사격장의 요란한 소리 때문인지 아마도 방문하기를 기피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훈련이 축소되어 자연과 함께 탐방기에게 좋은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좌우로 서천 부사방조제 그리고 무창포 가는 길이 있고요, 전망대에서 넓은 바다를 보니 코로나로 우울했던 심정이 확 풀리는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사구 아래 모래사장에서서 잡히는 바지락을 손쉽게 캘 수가 있어서인지 일거 양득인 것 같아요. 아마도 가족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공군사격장 때문에 인적이 드물어서 인지 원시생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다양한 생물을 직접 눈으로 볼 수가 있어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소황사구를 여러분께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