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 되어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서 점차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이른바 코로나19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저도 무력감과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마스크 착용 후 아산 신정호 수변공원으로 산책을 가보았습니다.
평상시라면 많은 분들이 봄날씨와 꽃들을 보기 위해 산책을 나오셨을 텐데, 코로나19로 인해 공원안은 많이 한산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코로나19 사태가 끝이 나서 많은 시민분들이 수변공원및 야외활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럽게 마스크 착용을 하고 공원 한 바퀴 산책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꽃들이 활짝 피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신정호 수변공원에서는 벚꽃, 산수유 등등 많은 꽃과 나무를 보실 수 있으세요.
신정호는 1926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입니다. 면적은 92ha이고 공원 한 바퀴 거리는 4.8km 입니다. 신정호는 축조 당시 수몰된 마산이라는 부락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마산저수지로 쓰였다가 지금의 신정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산 신정호의 좋은 점은 바로 호수 산책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수생식물 전시장, 지금은 꽃이 피지 않았지만 연꽃, 수련, 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 중간중간 예쁘게 꾸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충분히 좋은 곳입니다.
수생식물 전시장 바로 옆에는 토끼와 염소, 양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염소마을, 토끼마을 예쁘게 이름도 지어져 있네요. 아이들과 같이 오면 아이들이 참 좋아 할 거 같습니다.
토끼와 염소도 있고 양도 보았는데, 양은 덩치가 생각보다 많이 커서 조금 놀랬습니다.
공원을 계속 걷다 보면 놀이터도 있고 이렇게 조각공원 같은 공간도 있어요.
아산 신정호 수변공원은 외곽으로 야외음악당, 수상스키장, 조각공원, 수생식물 전시장 등 친환경적인 테마공간이 많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연인, 가족 누구나 4계절 많이 찾아 오시는 곳입니다.
봄을 알리는 벚꽃과 목련이 활짝 피어 있어서 힘든 생각없이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 신정호 수변공원 가시기 전에 마스크 착용과 다녀오신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은 필수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모든 분들이 건강 속에서 봄맞이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