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칸 목련
        
봄이 깊어가면서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어나 코로나19로 찌든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은 지금 꽃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요즘 피어나는 꽃은 단연 목련이 으뜸입니다. 그 다음에 수목원 전역에 걸쳐서 수선화가 피어나 아름다움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각종 동백꽃이 꽃을 피워 봄을 더 멋지게 장식해줍니다.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입구에서 매표를 하고 안으로 내려가다 보면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가에 수선화가 피어났는데, 이곳에서 만나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주변의 꽃들과 나무가 서로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화를 만들어줍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       
 

▲민병갈설립자 흉상
 
지난 4월 9일은 故 민병갈(Carl Ferris Miller)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의 18번째 기일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추모식을 간소화하여 참배와 헌화만 진행했습니다. 민병갈 설립자는 사재를 털어 1962년에 부지를 매입하고, 197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수목을 식재하기 시작하여 4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충남 태안의 헐벗은 산림을 16,000여 종류의 식물 등이 살고 있는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민병갈 설립자
 
천리포수목원을 돌아볼 때마다 파란 눈의 밀러 장교가 한국인 민병갈이 되어서 세계에서 제일 멋진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해 주신 것에 늘 감사드립니다. 수목원에서는 흉상이 있고 수목원 한쪽 벤치에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의 동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볼칸
                     
천리포수목원에 처음 갔을 때 붉은 색의 볼칸 목련을 만난 후 푹 빠져들었습니다. 매년 이맘때 천리포수목원에 들러서 볼칸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정열적인 붉은 색 목련 볼칸을 보노라면 천리포수목원에 봄이 와서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큰별목련
 
천리포수목원에는 몇백 종의 목련이 있고 각 목련마다 피는 시기가 좀 다르고 꽃의 색깔도 다릅니다. 천천히 수목원을 돌아보면 여기저기에 목련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의 모양도 다르고 붉은 색부터 하얀 색까지 꽃의 색깔도 다르지만 공통점은 모두 아름답다는 것이지요. 아직 덜 피어난 목련도 있는데,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흰수선화
         
천리포수목원에 피어나는 수선화를 보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어나는 꽃의 색깔도 노란색이 많지만 하얀색도 있습니다.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곱습니다. 꽃 모양도 다양해서 수선화 집합소라는 느낌이 들게 해 줍니다.
 

▲동백꽃
 
천리포수목원에는 동백꽃이 많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동백꽃도 수목원 전역에 있는데 붉은 색으로 피어나는 전형적인 우리의 동백꽃도 있지만 분홍색, 그리고 하얀색으로 피어나는 동백꽃도 있습니다. 꽃의 크기도 탁구공 만한 것부터 야구공 만한 크기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동백꽃의 세계를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언제 가도 아름답지만 4월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이곳을 돌아보면 따스함 봄이 가슴속으로 들어앉을 거예요. 이곳의 입장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3세이상) 5000원입니다
   

▲천리포수목원 겹벚꽃

천리포수목원
-위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문의: 041-672-9982
-입장: 매일 09:00~18:00(17:00 매표마감)
-홈페이지: http://www.chollipo.org/
             

▲수선화